고창군, 김치원료 공급단지로 선정…새 성장동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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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원료 주산지인 전북 고창군 대산면 일원에 절임배추 생산·저장 등 최첨단시설을 갖춘 김치원료 공급단지가 조성된다.
김치원료 공급단지는 안전하고 위생적인 대규모 저온 저장시설과 절임 생산시설 조성 등을 통해 안정적인 김치 원료 조달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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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뉴시스] 김종효 기자 = 김치 원료 주산지인 전북 고창군 대산면 일원에 절임배추 생산·저장 등 최첨단시설을 갖춘 김치원료 공급단지가 조성된다.
10일 고창군에 따르면 이날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2022년 충북 괴산과 전남 해남에 이어 ‘김치원료 공급단지’ 전국 3번째 대상지로 고창군을 선정했다.
김치원료 공급단지는 안전하고 위생적인 대규모 저온 저장시설과 절임 생산시설 조성 등을 통해 안정적인 김치 원료 조달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김치 제조업체 등을 주 출하 대상으로 김치원료를 생산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총사업비 국비 116억원, 도비 52억2000만원을 포함한 290억원이며 완공은 오는 2027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치원료 공급단지가 조성되면 배추가격 안정과 수급 조절은 물론 절임배추 등 가공산업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급단지에서 사용하는 배추는 전량 생산농가 등과 계약재배로 확보되며 단지 시설물은 절임배추 등 원료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연간 1만2000t(1일 50t)의 절임배추를 생산함과 동시에 신선 배추 또한 저장·공급이 용이해 김치원료를 통한 부가가지 창출은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심덕섭 군수는 "김치원료 공급단지는 지역생산 배추, 무, 고추, 마늘, 양파 등 김치 주·부재료 재배농가와 지역기반 김치공장의 안정적 판로이자 공급망이 될 것"이라며 "고창군이 김치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66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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