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협 "2025학년도 입시 변화 시 수험생 피해…일정 맞춰 진행"

정치권서 의대 증원 원전 논의 언급…여야의정 협의체 등장
"입시 전체 혼란 우려…안정적 운영 위해 협력 바란다"

2025학년도 대입 수시 원서 접수를 시작한 9월 9일 학원가 건물에 의대 입시 홍보문이 설치돼 있다. /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여·야·정 의대 협의체'를 통해 2025학년도 의대 증원 계획을 변경할 수 있다는 보도에 대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발표된 (입시) 일정에 따라 입시를 진행할 수밖에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대교협은 10일 보도자료를 내고 "2025학년도 입시에 변화가 발생하면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준비한 입시 지원 전략이 무의미해질 수 있고 입시 전체가 혼란에 빠질 우려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은 2026년 의대 증원을 두고 '원점'(제로베이스)에서 논의할 수 있다고 했다. 이후 의료 대란 방안을 논의하는 '여·야·정 의대 협의체' 구성이 가시화되면서 내년 의대 증원 변동 가능성을 언급한 보도가 여럿 등장했다.

이와 관련 대교협은 "정부 정책에 따라 결정된 대학 정원에 의거해 5월 말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 변경 내용을 발표했다"며 "각 대학은 수시 및 정시 모집 요강을 확정해 수험생들에게 이미 모집인원을 공지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수시모집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발표된 모집 요강에 따라 입시가 진행되지 못하고 일정이나 인원이 바뀌면 수험생에게 큰 피해가 될 것"이라며 "안정적인 입시 운영을 위해 정부와 관련 기관의 적극적인 협력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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