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교통 수단'에 포스코 철강이 들어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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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세계 최초로 하이퍼루프 튜브용 특화 강재를 공급했다.
포스코는 지난 9일 네덜란드 빈담에서 열린 유럽 하이퍼루프 센터(EHC) 시험노선(Phase A)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하이퍼루프 전 구간에 포스코의 강재가 들어가게 됐다.
임규환 포스코 열연선재마케팅실 실장은 "다가올 미래 교통 수단에 소요되는 철강재 신수요를 포스코그룹 차원에서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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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도 프로젝트 참여
포스코는 지난 9일 네덜란드 빈담에서 열린 유럽 하이퍼루프 센터(EHC) 시험노선(Phase A)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10일 밝혔다.
EHC는 하르트와 네덜란드 정부가 수행하는 하이퍼루프 개발 국책과제(HDP) 하위 프로젝트다. 유럽연합(EU) 내 하이퍼루프 표준화 및 기술 실증 촉진을 위한 시험노선과 연구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하이퍼루프는 백트레인(진공튜브 열차) 유형의 고속 철도로 시속은 1280㎞에 달한다. 상업용 하이퍼루프 튜브용 강재는 1㎞당 약 2000t이 소요되는데, 2050년까지 유럽에만 총 2만5000㎞이상이 건설될 전망이다. 업계는 하이퍼루프가 상업화 가능성이 매우 큰 미래 교통 수단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열린 준공식에는 포스코가 공급한 포스루프 355강재가 들어갔다. 포스코는 강재연구소, 철강솔루션연구소, 마케팅본부와 EHC 설계부터 제작까지 참여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포스코인터내셔널도 함께 참여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 제품은 고속주행시 발생하는 진동감쇠능 효과가 일반강의 1.7배에 달한다"며 "내진성능까지 우수한 특성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진동감쇠는 진동을 재료 내부에서 자체 감쇠시키는 특성이다.
특히 이번 시험노선은 고속주행 중 노선 분기 시험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여기에도 포스코의 고급후판재 123t이 적용됐다. 이에 따라 하이퍼루프 전 구간에 포스코의 강재가 들어가게 됐다.
하이퍼루프 시험노선은 직경 2.5m에 길이 450m다. 시험 항목은 운행과 주행의 가감속, 분기구간의 정밀제어, 탑승 승객의 안전성 등이다. 포스코는 Phase B 구간이 추가 건설되는 2027년 상업화에 한발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는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인프라가 적용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하르트와의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임규환 포스코 열연선재마케팅실 실장은 “다가올 미래 교통 수단에 소요되는 철강재 신수요를 포스코그룹 차원에서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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