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없는 성장호르몬 주사제 만든다

김지희 기자(kim.jeehee@mk.co.kr) 2024. 9. 1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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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이 통증 없는 성장호르몬 주사 개발에 속도를 낸다.

대웅제약은 인성장호르몬 용해성 마이크로니들 패치 임상 1상의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성장호르몬을 용해성 마이크로니들 패치에 탑재하는 방식으로 환자들의 복약 순응도를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향후 GLP-1 유사체 성분의 비만 치료제 용해성 마이크로니들 패치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임상 개발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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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임상1상 승인받아
비만치료제도 개발 박차

대웅제약이 통증 없는 성장호르몬 주사 개발에 속도를 낸다. 대웅제약은 인성장호르몬 용해성 마이크로니들 패치 임상 1상의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생물의약품 용해성 마이크로니들로 임상 1상 계획을 승인받은 국내 첫 사례다. 인성장호르몬은 왜소증 등 성장호르몬이 결핍돼 나타나는 질병을 치료하기 위한 필수 약물이다.

하지만 성장호르몬과 같은 물질은 분자의 크기가 커 피하주사 형태의 주사제로만 개발이 가능했다. 피하주사 제제는 복약 순응도를 낮춰 치료 효과를 감소시키는 단점이 있다.

대웅제약은 성장호르몬을 용해성 마이크로니들 패치에 탑재하는 방식으로 환자들의 복약 순응도를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웅제약의 용해성 마이크로니들 패치는 가로 세로 1㎝ 면적 안에 약 100개의 미세한 바늘이 담겨 있다. 피부에 부착하는 방식으로 간편한 투약이 가능하다.

대웅제약은 향후 GLP-1 유사체 성분의 비만 치료제 용해성 마이크로니들 패치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임상 개발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성인 적응증으로만 허가된 인성장호르몬 제품을 소아 적응증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김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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