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등록증 디자인 25년 만에 바꾼다…다음 달 디자인 공모

정부가 1999년 도입된 현행 주민등록증의 디자인을 25년 만에 개선하기로 하고, 관련 논의를 시작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행정안전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주민등록증의 디자인 개선을 추진한다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관계 부처는 내일(11일) 오후 문화역서울284에서 관련 토론회를 열어 디자인과 역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국민들과 함께 주민등록증의 디자인 개선 필요성과 방향을 논의합니다.

토론회에서는 조선 시대 호패부터 곧 시행될 모바일 주민등록증까지 신분증 제도의 변천사 등을 살펴보고, 새로운 주민등록증의 디자인과 개선 방향에 대한 종합 토론을 진행합니다.

토론회 결과를 토대로 다음 달 주민등록증 디자인 공모와 국민 아이디어 공모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문체부는 올해 공공디자인 컨설팅 과제 중 하나로 '주민등록증 디자인 개선'을 선정하고, 민관 합동 추진위원회 등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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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주 기자 (seyo@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