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근 전북도의원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깜깜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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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근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원(장수)은 10일 "전북도가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를 준비하면서 '깜깜이' 논란을 자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열린 긴급현안질문을 통해 "행사 개최를 불과 한 달여 앞둔 지금 크고 작은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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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기업유치관 장소 바뀌어 증액…기업과 꾸준히 소통"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박용근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원(장수)은 10일 "전북도가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를 준비하면서 '깜깜이' 논란을 자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열린 긴급현안질문을 통해 "행사 개최를 불과 한 달여 앞둔 지금 크고 작은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박 도의원은 "도내 기업들은 전북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전혀 모르고 있다"며 "심지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전북지원단과 전북경제통상진흥원조차 도가 무엇을 하는지 정보가 아예 없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규모가 비슷한 행사와 비교해 지방비 부담이 2배가 넘는 점을 지적하면서 "당초 지방비 부담 규모가 12억원이었지만 최종적으로 24억원으로 늘어났다"며 "의도적으로 사업비를 축소해 추후 증액한 것이라면 도민 기망 행위"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의 성패는 도내 수출기업의 수출 계약 건수, 액수로 판가름 날 것"이라며 "어렵게 유치한 이번 대회가 위기의 도내 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에 김관영 도지사는 대회의 기업유치관 장소가 바뀌면서 비용이 늘어났고 꾸준히 도내 기업과 소통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총사업비는 36억1천500만원으로, 도와 전주시를 합하면 (지방비 부담은 당초 12억원에서) 24억1천500만원으로 증가했다"며 "재외동포청과 협의해 기업유치관 장소를 당초 국립무형유산원 중정에서 전북대학교 대운동장으로 옮기면서 비용이 늘어났고, 대회 활성화를 위한 홍보비 4억원가량을 추가로 반영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달 말 기준 집행 예산은 14억2천700만원이고 잔액은 9억8천800만원"이라며 "이 돈은 기업전시관 구축비 잔액 지급, 개·폐회식장 조성, 홍보비 등으로 집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기업과의 소통 부재 지적에 대해서는 "대회 준비 과정에서 다양한 기관, 기업과 꾸준히 소통해오고 있다"며 "각 시·군의 관련 부서, 전북테크노파크, 창조경제혁신센터, 상공회의소 등 모든 자원을 동원해 도내 우수 기업 500개 사를 발굴했다"고 말했다.
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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