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으로 번 돈 1/4 수수료로 나간다

배달플랫폼-입점업체 4차 상생협의체서 소상공인측 조사 결과 발표

배달앱을 이용하는 소상공인들은 배달앱 이용으로 발생한 매출의 24% 정도를 수수료로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배달앱 플랫폼사와 입점 소상공인 업체 등으로 구성된 상생협의체 4차 회의에서 소상공인측이 이같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입점업체측이 293개 소상공인 업체의 지난 7월 한달 배달앱 매출액과 비용 등을 조사한 결과 배달앱으로 벌어들인 매출의 약 24%를 중개수수료와 결제수수료, 배달수수료, 광고비 등 배달앱 이용 비용으로 다시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비율은 전체 매출에서 각종 비용이 차지하는 13%나 평균 영업이익률 7%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상생협의체는 입점업체의 부담 완화 방안을 계속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수수료율이 낮은 공공배달앱 활성화 방안과 정부의 배달택배비 지원 방안에 대해서노 의견을 교환했다.

다음 회의에서는 그동안 포괄적으로 의견을 청취한 주제별로 구체적인 상생방안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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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기범 기자 hop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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