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더위' 역대급…충북 9월 열대야 34년 만에 경신

서주영 기자 2024. 9. 10. 17: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북에 가을 늦더위가 지속되면서 9월 열대야 기록을 34년 만에 경신했다.

10일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전날 기준 올해 충북의 9월 열대야 발생 일수는 3일로 가장 높았던 기록인 1990년(3일)과 동일하다.

9월 폭염 발생 일수 역대 기록도 경신됐다.

올해 9월은 20일이 남아 앞으로 열대야와 폭염이 나타날 때마다 기록은 경신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충북에 가을 늦더위가 지속되면서 9월 열대야 기록을 34년 만에 경신했다. 폭염은 14년 만에 가장 많이 나타났다.

10일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전날 기준 올해 충북의 9월 열대야 발생 일수는 3일로 가장 높았던 기록인 1990년(3일)과 동일하다.

기상 기록은 값이 같아도 최신 데이터를 우선순위로 매긴다.

9월 폭염 발생 일수 역대 기록도 경신됐다. 올해 충북의 9월 폭염 발생 일수는 전날까지 6일이다. 2010년(6일)이후 14년 만에 가장 많이 확인됐다.

올해 9월은 20일이 남아 앞으로 열대야와 폭염이 나타날 때마다 기록은 경신된다.

기상지청은 청주, 충주, 영동 추풍령, 제천, 보은 등 5개 지점의 관측값으로 폭염·열대야 발생 일수 등을 집계한다.

무더위는 명절까지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보은, 괴산, 증평, 제천 4곳을 제외한 충북 7곳에는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다. 나머지 4곳도 폭염주의보 상태다.

이날 청주는 낮 최고온도 35.7도, 밤 최저기온 26.2도로 이틀 연속 폭염, 열대야가 함께 나타났다.

오는 11~12일에는 강수의 영향으로 기온이 하강하겠으나 일시적일 뿐 무더위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중기예보를 보면 18일까지 청주는 최저기온이 25도 안팎을 유지하는 것으로 예보됐다"며 "최고온도도 30도를 계속 웃도는 등 무더위가 추석 내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yeong@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