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전기차 화재' 강제 수사 나선 경찰... 벤츠코리아 본사 등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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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발생한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아파트 지하 주차장 전기차 폭발 화재와 관련해 경찰이 강제 수사에 나섰다.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는 1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40분까지 서울 중구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본사와 청라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 4곳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아파트 소방시설 현황·관리·점검 자료, 소방계획서 등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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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 3명 입건
지난달 발생한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아파트 지하 주차장 전기차 폭발 화재와 관련해 경찰이 강제 수사에 나섰다.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는 1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40분까지 서울 중구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본사와 청라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 4곳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아파트 소방 시설 점검 업체와 스프링클러 설치·유지·보수 업체의 서울 사무실도 포함됐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아파트 소방시설 현황·관리·점검 자료, 소방계획서 등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과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 관계자 조사를 통해 소방 안전 관리 실태와 화재 원인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가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아 피해가 확산된 이유 등에 대해서도 철저히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 3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3명 중에는 스프링클러 연결 밸브와 연동된 정지 버튼을 눌러 스프링클러 작동을 막은 혐의를 받는 야간 근무자와 소방 안전 관리 책임자가 포함됐다. 경찰은 불이 난 전기차의 배터리팩에 있는 배터리 관리장치(BMU)에 대한 정밀 감정도 국과수에 의뢰한 상태다.
전기차(벤츠 EQE,350) 폭발 화재는 지난달 1일 오전 6시 15분쯤 청라 아파트 지하 1층 주차장에서 발생했다. 이 화재로 아파트 주민 22명과 소방관 1명이 다쳤으며 차량 87대가 타고, 793대가 열손·그을림 피해를 입었다. 또 아파트 배관과 전선이 녹아내리면서 단전·단수 피해가 발생해 주민들이 임시 대피소 등에서 생활하는 불편을 겪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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