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북한 오물 풍선에 기폭장치?…선 그은 합참 "발열 타이머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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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화재가 발생한 김포국제공항 인근 한 공장 지붕에서 발견된 북한 오물 풍선의 기폭장치 추정 물체입니다.
해당 공장 운영 책임자인 60대 심모 씨는 "기폭장치 추정 물체 2개와 함께 오물 풍선 안에 들어있던 종이들이 지붕에서 발견됐다"면서 "불 난 공장 지붕 10여m 위로는 비행기가 수시로 오가고 있어 하마터면 많은 사람이 탑승한 항공기에도 엄청난 피해를 줄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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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지난 5일 화재가 발생한 김포국제공항 인근 한 공장 지붕에서 발견된 북한 오물 풍선의 기폭장치 추정 물체입니다.
9일 오전 김포시 고촌읍 자동차부품 제조공장 지붕에서 소방 당국이 화재 원인을 조사하다 발견했습니다.
해당 공장 운영 책임자인 60대 심모 씨는 "기폭장치 추정 물체 2개와 함께 오물 풍선 안에 들어있던 종이들이 지붕에서 발견됐다"면서 "불 난 공장 지붕 10여m 위로는 비행기가 수시로 오가고 있어 하마터면 많은 사람이 탑승한 항공기에도 엄청난 피해를 줄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폭발물 풍선' 살포 우려가 나왔지만 군 당국은 기폭장치는 아니라는 판단입니다.
이창현 합동참모본부 공보차장은 10일 "북한 풍선에 달린 발열 타이머가 풍선과 적재물을 분리하는 열선을 작동시키는 과정에서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살포 이후 일정 시점에 발열 타이머가 작동하도록 고안한 풍선을 띄워 보내고 있는데 이 타이머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비닐에 열을 가하는 장치로 기폭장치와는 다른 개념이라는 겁니다.
이 차장은 "여기에 인화성이 있다든지 하는 것은 아직 확인된 바 없다"며 "현재까지 폭발물이 있다는 정황도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군은 이런 점을 토대로 북한이 풍선을 통한 화재 유발 의도는 없는 것으로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제 화재로 이어질 우려가 있는 만큼 대응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제작: 진혜숙·문창희
영상: 연합뉴스TV·독자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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