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개인 채권 판매액 9500억원 돌파… "리테일 강자 답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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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테일(개인 판매) 강자' 키움증권이 채권 부문 확장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8월 말 기준) 개인 투자자 대상 채권 판매액이 9500억원을 돌파하며 지난해 실적을 이미 뛰어넘는 등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는 평가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키움증권의 올해 개인 투자자 대상 채권 판매액은 9536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추세로는 올해 키움증권이 개인 투자자 대상 채권 판매액이 조만간 1조원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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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키움증권의 올해 개인 투자자 대상 채권 판매액은 953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기준 개인투자자 채권 판매액이 8670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해 866억원 많은 수치다.
최근 금리 인하 기대감이 나오며 채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증가하는 추세다. 원금과 이자가 확정되어있다는 채권의 특성 상 일반적으로 채권 가격은 시장 금리가 상승하면 떨어지고 시장 금리가 하락하면 오르기 때문이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나오는 상황에서 키움증권은 개인 투자자들을 잡기위한 높은 금리와 낮은 수수료로 채권을 판매하며 투심잡기에 나섰다. 채권은 정부나 공공기관, 주식회사 등이 자금 조달을 위해 발행하는 금융상품이다. 투자자들은 채권을 사면서 투자금을 채권 발행기관에 빌려주고 그 대가로 이자를 받고 채권 가격에 따라 채권을 팔기도 한다. 증권사는 채권 판매 과정에서 발행 금리와 판매 금리의 차액만큼 마진을 챙긴다.
그러나 키움증권은 현재 판매 중인 24개의 장외 채권 중 14개의 채권을 발행금리와 판매금리를 거의 동일하게 판매하고 있다. 지점이 없는 키움증권의 강점을 살려 온라인으로 채권을 판매하여 그 외 비용을 줄이는 대신 투자자들에게 보다 높은 금리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키움증권이 판매 중인 장외 채권'에스케이에코플랜트 181-2'의 경우 발행금리가 4.894%, 판매금리가 4.90%로 비슷한 수준이다. 다른 장외채권 '대신에프앤아이 40-30'은 발행금리가 4.55%, 판매금리도 4.55%로 같은 수준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개인투자자들에게 키움증권을 통한 채권매매가 긍정적이라는 인식을 주기 위해 발행금리 수준의 장외채권 판매를 결정했다"며 "지점 없이 온라인으로 채권을 판매하여 마진을 줄이는 대신 투자자들에게 보다 높은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키움증권은 온라인 거래 수수료도 대폭 낮췄다. 키움증권은 지난 5월31일부터 올해 말까지 일반채권시장 거래 수수료를 기존 최대 0.15% 부과에서 0% 낮췄다. 지난달 23일에는 올해말 까지 장내 채권 온라인 거래 수수료도 최대 0.15%에서 0%로 낮추기로 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채권투자는 주식 투자에 비해서 안정적이고 기대수익률도 낮은 만큼 상대적으로 거래비용을 줄이는 것이 더욱 중요할 수 있다"며 "채권 거래 시 금리뿐 아니라 거래비용도 따져보는 개인 투자자를 위해 거래수수료를 내렸다" 고 밝혔다.
염윤경 기자 yunky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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