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스 덕봤다” 트로트 가수 신유, 동명이인 투어스 멤버 언급

신유. 사진 | SBS M

[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가수 신유가 10월 컴백을 예고하며 보이그룹 투어스(TWS) 덕을 봤다고 말했다.

신유는 지난 9일 방송된 SBS M ‘더트롯 연예뉴스’에 출연해 근황과 함께 신곡 발매를 예고했다.

트로트 스타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는 ‘스타 Who 코너’에 출연한 신유는 ‘더트롯쇼’ 추석 특별 무대를 앞두고 한복을 입고 등장했다. 신유는 훈훈한 비주얼을 칭찬 받자 “뭐 갖고 싶은 게 있으시냐”고 너스레를 떨며 분위기를 녹였다.

‘데뷔 17년 차’ 신유는 자신의 롱런 비결에 대해 “평범한 것”이라고 말해 망언 스타 대열에 합류했다. 신유는 “꾸준함과 평범함, 저 되게 평범하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음악적으로 뭔가 발전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저를 좋아해 주시고 생각해 주시는 이유이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신유는 ‘트롯계 엑소’, ‘트롯계 황태자’, ‘트롯 아이돌’ 등 자신의 별명에 대해서는 “다 마음에 들지만 부담스럽다. 갓 데뷔했을 때는 아이돌이라는 단어가 트롯에 붙는 게 생소했는데, 내가 최초가 아닐까 싶다. 지금은 아이돌이 아니라 아이둘”이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특히 신유는 아이돌 그룹 투어스 멤버 신유와 같은 이름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너무 좋아한다. 그분 덕분에 내 이름이 널리 알려졌다. 젊은 친구들이 그분 검색하다가 삐끗해서 내가 나오면 홍보가 되지 않았나. 너무 감사한 일이다. 다음에 또, 주기적으로 같은 이름으로 나와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유는 오는 10월 컴백 예정임을 밝혀 기대를 높였다. 신유는 “곡 작업을 많이 하고 있고, 후배들에게 많이 주고 있는데 이번에는 자작곡으로 컴백한다. 10월쯤 발매 예정인데, 이 곡부터가 내 음악 인생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노래를 느끼고 즐기면서 깊이 있게 하고 싶어졌는데 정말 음악을 사랑하게 된 것 같다. 내 음악 인생은 시작이라고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말했다.

추석을 앞두고 있는 만큼 신유는 팬들에게 한가위 인사도 전했다. 그는 “즐거운 추석 보내시고, ‘더트롯쇼’ 무대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신유는 MBN ‘한일가왕전’과 ‘한일톱텐쇼’의 MC, 일본 대표 위성 방송 채널 ‘WOWOW(와우와우)’와 최대 OTT 플랫폼 ‘ABEMA(아베마)’에서 방영된 ‘트롯 걸즈 재팬(TROT GIRLS JAPAN)’의 심사위원으로 활약했다. 또한 최근 일본 도쿄에서 열린 ‘TROT GIRLS JAPAN 2024(트롯 걸즈 재팬 2024)’ 공연에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하는 등 한국과 일본을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socool@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