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백석총회, 제47회기 정기총회 개최

CBS노컷뉴스 이승규 기자 2024. 9. 1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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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가 천안 백석대학교에서 제47회 정기총회를 개최했습니다.

과열 선거 방지를 위해 선거인단을 통한 간접 선거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예장백석총회는 이규환 목사를 총회장으로 추대했습니다.

예장백석총회의 숙원 사업인 연금기금조성위원회 위원장이면서 목사 부총회장에 선출된 김동기 목사는 연금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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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목양교회 이규환 목사 만장일치로 총회장에 추대
이규환 총회장, "전도와 선교에 집중할 것"
선거인단 선출 통한 간접 선거 제도 채택
선거로 인한 잡음 최소화하기 위해 헌법 개정

예장백석총회 장종현 대표총회장은 교단 화합과 연합을 강조하며, 순탄한 회무 진행을 주도했다.
[앵커]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가 천안 백석대학교에서 제47회 정기총회를 개최했습니다. 과열 선거 방지를 위해 선거인단을 통한 간접 선거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예장백석총회는 이규환 목사를 총회장으로 추대했습니다.

이승규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가 제47회 정기총회를 개최했습니다. 총회에는 124개 노회에서 1천 16명의 총대가 참석해 각종 회무를 처리했습니다. 개회예배에서 설교한 김진범 전 총회장은 "우리 백석은 46년 간 혹독한 훈련을 통해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교단이 됐다"며 "백석의 자부심을 갖고 목회에 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개회예배는 장종현 대표총회장의 축도로 마무리 됐습니다.

이어진 임원 선출에서는 목양교회 이규환 목사가 총회장으로 추대됐습니다. 이규환 총회장은 "교육과 전도, 선교에 집중하면서 교단 내실화를 다지는 일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성경을 중심으로 백석총회가 바른 방향으로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규환 총회장 /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
"백석총회가 47회기에 교육적인 부분과 전도적인 부분, 다음세대를 키우는 일에 힘을 쓰려고 노력하고 있고, 다음세대인 신학생들을 위해 장학재단을 만들어서 학생들이 마음껏 공부할 수 있도록…"

목사부총회장에는 광음교회 김동기 목사를, 제1목사부총회장에는 양문교회 이승수 목사를 각각 인준했습니다.

예장백석총회의 숙원 사업인 연금기금조성위원회 위원장이면서 목사 부총회장에 선출된 김동기 목사는 연금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예장백석총회는 매해 총회 때마다 윤리 강령을 낭독하며, 총회 모든 일정이 경건하게 진행되길 다짐하고 있습니다.

장종현 대표총회장 /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
"거룩함과 경건한 삶을 위해 말씀과 기도 생활에 전력한다."

이런 다짐을 반영하듯 예장백석총회는 매해 회무가 별다른 잡음 없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왔습니다. 타 교단처럼 회무 시간에 고성이 오가거나 몸싸움이 벌어지지도 않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임원 선거가 과열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예장백석총회는 교단 안정과 투명한 선거 문화 확립을 위해 지난해 총회에서 선거인단에 의한 간접 선거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총회 임원을 지낸 이들과 현직 노회장 등을 대상으로 선거인단 50명을 제비뽑기로 선출하고, 이들이 바로 장소를 옮겨 임원 선거를 진행하는 방식입니다. 임원 입후보자들과 선거인단이 접촉할 시간을 차단해 금권 선거를 원천적으로 방지하겠다는 겁니다.

장종현 대표총회장 역시 교단의 화합과 연합을 강조하며 회무가 순조롭게 운영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장종현 대표총회장 /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 (23년 9월 18일)
"놓을 수 없는 것, 버릴 수 없는 것 내 거라고 생각하는 것을 놓았을 때 하나님이 역사하세요. 내 걸 놓을 때 놔야 하고 주님이 달라고 할 때 미련 없이 드려야 하는 거예요."

예장백석총회는 이 외에도 저출산 대책위원회를 신설하고, 심각한 저출산 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설립 45년 만에 한국교회 제2대 교단으로 성장한 예장백석총회. 총대들은 교단 내실화를 다지며, 한국교회를 견인하는 총회가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CBS 뉴스 이승규입니다.
영상 기자 정선택 영상 편집 김성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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