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 조훈현도 패했다···루이나이웨이, 백산수배 파죽의 ‘5연승’, 한국은 유창혁만 생존

윤은용 기자 2024. 9. 1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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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훈현 9단(오른쪽)과 대국하는 루이나이웨이 9단. 한국기원 제공



믿었던 ‘바둑 황제’ 조훈현 9단마저 고개를 숙였다.

조훈현은 10일 중국 지린성 옌지시의 농심 백산수 공장에서 열린 제2회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 본선 6국에서 중국의 루이나이웨이 9단에 202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루이나이웨이는 지난 6일 김종수 9단을 상대로 시작된 연승을 5연승까지 늘리면서 연승상금 1500만원을 확보했다.

이날 대국을 끝으로 1차전을 마친 농심백산수배는 내년 2월 장소를 중국 상하이로 옮겨 우승국을 결정한다. 2차전은 루이나이웨이와 다케미야 마사키 9단(일본)의 대결로 시작된다.

1차전 결과 한국은 1장 김종수가 1승1패로 물러났고 서능욱 9단과·조훈현이 1승도 거두지 못하면서 유창혁 9단이 홀로 남아 2차전을 책임지게 됐다. 중국은 1장 루이나이웨이의 활약으로 전원이 살아남았고 일본은 왕밍완 9단, 요다 노리모토 9단, 고바야시 고이치 9단이 모두 패하면서 다케미야가 대회를 마무리한다.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 우승팀에게는 1억8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본선에서 3연승 시 500만원의 연승상금이 지급되며 이후 1승씩 추가할 때마다 500만원이 추가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40분에 초읽기 1분 1회씩이다.

루이나이웨이 9단. 한국기원 제공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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