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지역 인재 61.8%… 많이 뽑고→금전 지원→정착 유도

홍다영 기자 2024. 9. 1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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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의대 지역 인재 전형 선발 비율을 2026학년도 61.8%로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지역으로 갈수록 의사를 구하기 어려워지자, 지역 의대생을 많이 뽑고 경제적으로 지원하며 정주(定住)를 유도한다는 것이다.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는 비수도권 의대 26곳의 지역 인재 전형 선발 비율을 2024학년도 50%, 2025학년도 59.7%, 2026학년도 61.8%로 높이기로 했다.

지역 인재로 의대생을 뽑을 때는 면접을 강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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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부족에 따른 응급실 의료대란에 정부가 군의관을 추가 투입하기로 한 9일 서울 시내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지나가고 있다. /뉴스1

정부는 의대 지역 인재 전형 선발 비율을 2026학년도 61.8%로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지역으로 갈수록 의사를 구하기 어려워지자, 지역 의대생을 많이 뽑고 경제적으로 지원하며 정주(定住)를 유도한다는 것이다.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는 비수도권 의대 26곳의 지역 인재 전형 선발 비율을 2024학년도 50%, 2025학년도 59.7%, 2026학년도 61.8%로 높이기로 했다. 지역 인재는 해당 지역 학생을 별도로 뽑는 전형이다. 현재 고교 3년간 해당 지역에서 학교를 다녀야 지원할 수 있다. 2028학년도부터는 중·고교 6년을 지역에서 살아야 한다.

지역 인재로 의대생을 뽑을 때는 면접을 강화할 전망이다. 고교학점제를 시행할 때 대학에 고교 과정을 개설하는 등 지역 고교와 대학을 연계한다.

지역 의대생에게는 생활비와 장학금 지원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심뇌혈관센터, 외상센터 등 필수 의료 기관 실습 경험을 확대한다. 비수도권 전공의 배정 비중을 현재 45%에서 내년 50%로 늘리고, 지역 전공의 수련 환경을 개선한다.

지역 의료 개선을 위해 내년 7월 ‘계약형 지역 필수 의사제’를 시범 도입한다. 4개 지역에서 장기 근무하는 8개 진료 과목 전문의 96명을 대상으로 월 400만원의 수당을 지급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역 수련 여건을 좋게 만들어주면 (의사가) 지역에 남게 되는 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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