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야 할 일' 감독 "조선소 인사팀서 4년 근무…실제 경험 녹여"

정유진 기자 2024. 9. 1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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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준 감독이 실제 조선소 인사팀에서 4년 넘게 근무했던 경험을 살려 영화 '해야 할 일'을 찍었다고 말했다.

박홍준 감독은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해야 할 일'(감독 박홍준)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제가 실제로 4년 반 조선소 인사팀에서 근무했고 그때의 경험이 녹아있다, 그때 보고 느낀 것을 극화시켜 영화를 만들었다"며 이번 영화를 만들게 된 계기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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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현장]
박홍준 감독이 10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해야 할 일'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해야 할 일'은 구조조정으로 동료들을 잘라내야 하는 준희와 인사팀의 상황을 담아낸 '리얼 현실 드라마'다. 2024.9.10/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박홍준 감독이 실제 조선소 인사팀에서 4년 넘게 근무했던 경험을 살려 영화 '해야 할 일'을 찍었다고 말했다.

박홍준 감독은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해야 할 일'(감독 박홍준)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제가 실제로 4년 반 조선소 인사팀에서 근무했고 그때의 경험이 녹아있다, 그때 보고 느낀 것을 극화시켜 영화를 만들었다"며 이번 영화를 만들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박 감독은 "영화에서도 나오지만 16년, 17년 그때가 조선업이 힘들었고 구조조정을 했었다, 그때 나는 회사 안에서 해야할 일을 하면서 내가 과연 올바른 삶을 살고 있는지 스스로 질문을 많이 하고 회의감도 들었던 시기다"라면서 "그때 단편 영화를 작업하던 시기인데 경험한 것을 토대로 시나리오 써봐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때의 마음가짐이 영화가 돼 만나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해야 할 일'은 구조조정으로 동료들을 잘라내야 하는 준희와 인사팀의 상황을 담아낸 '리얼 현실 드라마'다. 2022 부산영상위원회 장편 극영화 제작지원사업과 BIFF 아사아영화펀드 지원사업에 선정돼 2023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 부산독립영화제 경쟁부문에서 상영됐다.

배우 장성범이 주인공 강준희 대리를 연기했으며 배우 김도영, 서석규, 장리우, 이노아 등이 출연했다.

한편 '해야 할 일'은 오는 25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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