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기업 "올해 추석 체감경기 작년보다 더 나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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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기업 10곳 중 7곳이 올해 추석 체감경기가 악화된 것으로 인식하는 등 지역 제조기업들의 추석체감 경기는 작년보다 더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길 대구상의 상근부회장은 "계속된 고금리, 고물가로 인한 내수부진과 경기침체로 지역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많이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면서 "최근 정부에서 발표한 추석 명절 특별자금이 지역기업에 원활히 지원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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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5일 다 쉰다는 기업은 86%
[대구=뉴시스] 나호용 기자 = 대구 기업 10곳 중 7곳이 올해 추석 체감경기가 악화된 것으로 인식하는 등 지역 제조기업들의 추석체감 경기는 작년보다 더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같은 경기 악화에도 올해 추석 휴무 5일을 다 쉰다는 기업은 86.0%를 기록해 대조를 보였다.
대구상공회의소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기업 체감경기, 상여금 지급, 휴무 계획 등 업계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지역 제조기업 150개사를 대상으로 2024년 추석 경기 동향을 조사했다고 10일 밝혔다.
조사 결과, 응답기업의 67.3%가 ‘작년 추석보다 체감경기가 악화됐다’고 답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1차금속은 全응답업체가 악화되었다고 응답했으며, 섬유(78.3%)와 기계·장비(76.9%)도 ‘악화’ 응답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동차부품은 51.4%의 기업이 전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호전되었다고 응답했다.
‘추석 상여금’ 지급 계획과 관련해서는 응답기업의 49.3%가 ‘전년수준으로 지급할 계획'이라고 응답했으며, ‘축소지급’ 및 ‘경영곤란으로 지급하지 않겠다’는 기업도 각각 4.7%와 8.5%로 나타났다.
올해 추석 휴무일수는 응답기업 4곳 중 3곳이 '주말 포함 5일 휴무(74.0%)’라고 답했다. ‘유급휴가 부여’ 또는 ‘공동 연차유급휴가 사용 권장’ 등으로 7일과 9일 휴무기업도 각각 2.7%인 것으로 나타났으나, 비중치는 미미했다.
이상길 대구상의 상근부회장은 “계속된 고금리, 고물가로 인한 내수부진과 경기침체로 지역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많이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면서 “최근 정부에서 발표한 추석 명절 특별자금이 지역기업에 원활히 지원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추석 이후 경기 전망에 대해서는 ‘지난해 수준일 것이다’ 응답이 57.3%로 가장 많았으며, ‘나빠질 것이다’ 응답은 35.3%인 반면, ‘좋아질 것이다’ 답변은 7.4%에 그치는 등 대다수 기업들이 향후 경기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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