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필리핀 마닐라 철도 유지보수 사업 우선협상자 선정

대전CBS 고형석 기자 2024. 9. 1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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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내년 말 개통 예정인 필리핀 마닐라 메트로 7호선(MRT-7) O&M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코레일은 2012년 마닐라 경전철(LRT-1) 철도시설 개량 사업을 시작으로 필리핀에 진출해 2016년 MRT-7의 차량·시스템 설계와 건설 관련 기술 자문 사업부터 산 미구엘과 함께 개통을 준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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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수주 유력, 한국철도 최초 해외철도 O&M 사업 직접 참여
한문희 코레일 사장(오른쪽)과 라몬 앙 산미구엘 그룹 회장이 지난 2월 필리핀에서 열린 코레일-산미구엘 최고경영자 회의에서 악수하고 있다. 코레일 제공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내년 말 개통 예정인 필리핀 마닐라 메트로 7호선(MRT-7) O&M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MRT-7은 필리핀의 수도권인 메트로마닐라의 도시철도 노선으로 케손(Quezon)시티과 블라칸(Bulacan) 사이 약 23㎞ 구간에서 14개 역을 운영할 예정이다.

필리핀 철도노선 중 최초로 민간기업인 산 미구엘(San Miguel)이 사업권을 취득해 건설을 진행 중이다. 내년 11월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레일은 연내 O&M 계약 체결을 마무리 짓기 위해 산 미구엘과 세부 사항에 대한 협상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최종 협상을 거쳐 계약을 체결하면 50여 명의 코레일 전문 인력이 앞으로 10년간 산 미구엘과 함께 MRT-7의 O&M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지난 2012년부터 필리핀 철도 산업계에서 쌓아온 신뢰와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로 볼 수 있다고 코레일은 설명했다. 코레일은 2012년 마닐라 경전철(LRT-1) 철도시설 개량 사업을 시작으로 필리핀에 진출해 2016년 MRT-7의 차량·시스템 설계와 건설 관련 기술 자문 사업부터 산 미구엘과 함께 개통을 준비해 왔다.

한문희 사장은 "세계로 나아가는 K-철도의 기술력과 신뢰성이 점차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최초의 해외철도 운영유지보수 사업 수주를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필리핀 마닐라 메트로 7호선 노선도. 코레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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