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배출량, 2년 연속 줄었다…“원전·신재생 확대 영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한국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년 대비 4.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둔화로 전력 등 에너지 수요가 줄었고, 지구온난화로 인해 겨울철 도시가스 사용량 등이 줄어든 이유가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된다.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무탄소 발전인 원전과 신재생에너지의 발전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의 38%를 차지한 산업 부문은 경기둔화로 인해 석유화학과 시멘트 등 온실가스 다배출 산업의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전년 대비 배출량이 3% 줄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환경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10일 지난해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이 6억2420만 톤(이산화탄소 환산량)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2022년(약 6억4280만 톤)에 이어 2년 연속 전년 대비 감소했다.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의 38%를 차지한 산업 부문은 경기둔화로 인해 석유화학과 시멘트 등 온실가스 다배출 산업의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전년 대비 배출량이 3% 줄었다. 건물 부문 배출량도 요금 인상과 따뜻한 겨울로 인한 도시가스 사용량 감소로 7%가량 감소했다.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노력도 효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당 배출량은 5년 전보다 21.8%가량 감소하는 등 199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원자력 발전 및 원전 생태계 회복이 기여한 결과”라며 “산업 부문 저탄소 공정 도입, 신재생에너지 확대 등이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배드민턴협회장, 억대 후원용품 유용 의혹…선수에 후원금 배분 규정은 없애”
- [속보]법원, 티몬·위메프 회생 절차 개시 결정
- 정부 “응급센터 의사-간호사 400명 채용 재정 지원”
- 반도체 기술 ‘中 유출’ 삼성전자 前임원 송치…“피해기술 가치 4조3000억”
- “어둠 속에서도 빛은 나온다”…英왕세자빈, 항암 화학치료 마쳤다
- 檢, ‘전동스쿠터 음주운전 혐의’ BTS 슈가 약식 기소
- “여기엔 사인 못 해 줘요”…손흥민이 거절한 이유는?
- 서울 89년 만에 가장 늦은 열대야…티베트 고기압 언제까지?
- 주민등록증 디자인 25년만에 바꾼다…토론회 이어 국민 아이디어 공모
- “천석꾼 가세 기울었어도, 독립운동 아버지 원망은 이제 안 해요”[동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