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도 충격” 한예슬 꼭지티→나나 노브라, 누가 누가 더 발칙하나 [스타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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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여자 스타 패션의 현주소를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단연 '파격'이다.
이에 한예슬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입고 싶은 옷, 발칙하다고 생각한 의상인데 반응들이 이상하더라. '진짜 저거 입고 촬영한다고?' '괜찮겠어?' 이렇더라. 나는 패션을 패션으로 봐서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응은 한예슬 패션과 마찬가지로 확연한 온도 차를 보인다.
엉덩이를 강조한 패션 이전에는 '언더붑'(밑 가슴을 드러내는 패션)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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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해정 기자]
요즘 여자 스타 패션의 현주소를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단연 '파격'이다.
위로 파고 아래로 짧아지는 노출은 옛말, 이젠 특정 부위를 부각하는 디자인에 노브라까지 서슴지 않는다. 누가 누가 더 발칙한지 대결 중인 스타들을 모아봤다.
배우 한예슬은 지난달 한 의상으로 소셜미디어 댓글창을 뜨겁게 달궜다. 양쪽 가슴에 꼬임 디자인이 있는 티셔츠를 입은 사진을 공개한 것인데 예쁘고 신선하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난해하다", "저 예쁜 얼굴이 하나도 안 보이는 옷"이라는 지적도 적지 않았다.
이에 한예슬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입고 싶은 옷, 발칙하다고 생각한 의상인데 반응들이 이상하더라. '진짜 저거 입고 촬영한다고?' '괜찮겠어?' 이렇더라. 나는 패션을 패션으로 봐서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옷 소재를 잡아 묶은 건데 그게 가슴 포인트이긴 하다. 나는 발칙하고 재밌고 소재도 좋고 컬러도 훌륭해서 패셔너블하다고 생각했는데 조금 심하냐. 오늘 안 입고 촬영하길 잘 했냐"고 구독자들에게 물었다. 같은 브랜드에서 출시한 다른 티셔츠에는 가슴 한가운데에 커다란 꽃이 달려있어 시선을 모았다. 한예슬은 "이것도 좀 갸우뚱이냐. 남편에게 보여줬더니 '허니야 진심?' 이러더라. 저는 캐주얼한 의상도 좋아하지만 발상이 독특하고 재밌는 의상도 좋아해서 입어보고 싶었는데 구독자분들이 괜찮다고 하면 입어보겠다"고 말했다.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나나는 지난 9월 7일 노브라 패션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스트라이프 민소매 티셔츠에 청바지, 스니커즈를 입은 평범한 일상복이었지만 상의 속옷을 착용하지 않은 게 드러나면서 이목을 끌었다. 반응은 한예슬 패션과 마찬가지로 확연한 온도 차를 보인다. 편하고 자신 있어 보인다는 칭찬도 있지만 아직 노브라 패션은 부담스럽다는 거부 반응도 읽힌다.
자타 공인 썸머퀸 효린은 지난달 신곡 'Wait'를 선보이며 팬츠리스 수준의 짧은 반바지를 입고 트월킹(골반을 튕기는) 안무를 선보였다. 키스오브라이프(KISS OF LIFE), (여자)아이들 등 올여름 컴백한 여자 그룹들이 짧은 바지로 대동단결, 다리를 넘어 엉덩이 노출까지 감행하는 와중에 원조 썸머퀸의 정수를 보여준 과감함이었다.
엉덩이를 강조한 패션 이전에는 '언더붑'(밑 가슴을 드러내는 패션)이 있었다. 그룹 블랙핑크 제니, 가수 비비, 제시 등이 시도했는데 짧은 상의에 밑 가슴이 살짝 드러난 포인트가 섹시하긴 하지만, 팔을 올리는 간단한 동작조차 조심스러워하는 모습이 보는 이들의 불편함을 유발하기도 했다.
바야흐로 무한 어필의 시대다. 실력은 물론이고 예쁘고 멋진 비주얼도 가꾸고 드러내는 게 연예인의 순리이자 숙명. 파격적인 의상은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다는 장점은 있으나 동시에 외모만 강조한다는 지적도 따라오기 마련이다. 잘 활용하면 득, 잘못 남용했다가는 독. 전체적인 이미지를 고려한 세심한 스타일링 전략이 필요하다.
뉴스엔 이해정 ha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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