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 성병 매독환자 4.5배 폭증 "이게 뭔일?"…질병청 설명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성매개 감염병인 매독이 지난해 전체 환자 수 대비 4.5배인 1800여명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청은 전수감시 대상으로 전환돼 일시적으로 급증해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질병청은 "기존 표본감시 체계에서 올해 전수감시 체계로 전환돼 매독 신고건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질병청은 "지난 1~8월 1958건의 매독환자가 신고됐다"며 "전수감시 기간이었던 2019년 동기간, 동일 신고항목으로 비교하면 올해는 10%가량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성매개 감염병인 매독이 지난해 전체 환자 수 대비 4.5배인 1800여명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청은 전수감시 대상으로 전환돼 일시적으로 급증해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1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병청으로부터 확인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 매독 감염 환자수는 1881명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는 1기 환자 679명, 2기 환자 316명, 3기 환자 39명, 선천성 환자 9명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전체 환자수는 416명으로 올해 4.5배가량 증가한 셈이다.
이에 질병청은 "기존 표본감시 체계에서 올해 전수감시 체계로 전환돼 매독 신고건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매독은 4급 감염병으로 표본감시 대상이었기 때문에 수치를 단순 비교하기엔 어렵다는 것이다.
질병청은 "일본 등 국외 매독 발생 증가 추세를 고려해 국내 정확한 매독 발생 추이 파악을 위한 매독 감시 체계를 강화했다"며 "지난 1월부터 566개 표본감시 기관에서 신고하던 체계에서 전국 모든 의료기관에서 신고하는 전수감시 체계로 전환했다"고 했다.
기존 표본감시 체계는 1기, 2기, 선천성 매독만 신고했지만, 올해부터는 3기, 조기 잠복 매독까지 신고하는 방식으로 강화한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 수치가 전년 대비 많이 증가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질병청은 "지난 1~8월 1958건의 매독환자가 신고됐다"며 "전수감시 기간이었던 2019년 동기간, 동일 신고항목으로 비교하면 올해는 10%가량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외 매독 유행은 심각한 상황이다. 일본은 2013년 1000명을 넘어선 후 2022년 1만3228명으로 크게 늘어난 상황이다. 미국도 2022년 기준 20만7255명으로 최근 70년 이래 최대다.
서 의원은 "매독의 추가 전파 차단을 위해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며 "질병청은 (매독과 관련해) 현재까지 성매개 감염병 예산 내에서 역학조사를 위한 여비 일부만 지원되고 있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올해 새로 시행되는 전수감시 체계를 통해 매독 감염의 정확한 규모와 역학관계를 파악하고, 매독 확산 시 신속한 예산 마련의 근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단비 기자 kdb@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이하늘 "과거 여친, 강원래와 바람 나"…강원래는 여러번 사과 - 머니투데이
- "배우 안세하, 중학교 일진 '짱'" 폭로…소속사 "100% 사실무근" - 머니투데이
- "번 돈 시부모에 다 줬는데 무릎 꿇고 혼나…남편은 노름에 외박" - 머니투데이
- 남편과 '목욕'까지 한 사촌누나, 이혼한 전처였다…조카는 친딸 - 머니투데이
- "난 여기에 사인 못 해줘" 손흥민, 팬 요청 거부…무슨 일? - 머니투데이
- 송재림, 생전 인터뷰 "내 장례식장에선 샴페인 터트릴 것" - 머니투데이
- 고 송재림 괴롭힌 '악질 사생팬' 있었다…측근 사진 공개·비방 - 머니투데이
- 김호중은 실형 받았는데…박상민, 3번째 음주운전에도 '집행유예' - 머니투데이
- "18살 첫 출산→아이 셋 아빠 다 달라"…11살 딸, 막내 육아 '충격' - 머니투데이
- 내일 수능 시험장에서 '이것' 실수하면 0점…5년간 376명 걸렸다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