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벤츠코리아 압수수색…아파트 직원 3명 입건

이시명 기자 2024. 9. 10. 16: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1일 인천 청라동 아파트 지하 주차장 전기차 화재와 관련해 경찰이 관계자 압수수색을 통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는 1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40분까지 전기차 화재가 발생한 인천 서구 청라동 소재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 4곳을 압수 수색했다고 밝혔다.

압수수색 대상지는 아파트 관리사무소, 아파트 소방시설 점검 담당 업체, 소방시설 설비 관계 업체, 그리고 화재가 난 전기차를 수입 판매한 벤츠 코리아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8일 인천 서구 청라동의 한 아파트 단지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차량들이 지난 1일 발생한 전기차 화재 사고로 인해 불에 타 검게 그을려 있다. 2024.8.8/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지난 1일 인천 청라동 아파트 지하 주차장 전기차 화재와 관련해 경찰이 관계자 압수수색을 통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는 1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40분까지 전기차 화재가 발생한 인천 서구 청라동 소재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 4곳을 압수 수색했다고 밝혔다.

압수수색 대상지는 아파트 관리사무소, 아파트 소방시설 점검 담당 업체, 소방시설 설비 관계 업체, 그리고 화재가 난 전기차를 수입 판매한 벤츠 코리아다.

경찰은 수사관 등 인력 18명을 투입해 범죄혐의점 관련 증거물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또 이번 화재와 관련해 아파트 관리사무소 소속 야간근무자 A 씨 등 3명을 업무상 과실치상 등 혐의로 형사입건했다. 화재 발생 당시 A 씨 등이 초기 진화에 필요한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도록 임의 조작하면서 결과적으로 주민 피해를 키웠다는 판단에서다.

A 씨는 스프링클러를 재작동하도록 조치했지만, 그사이 커진 불길에 스프링클러 중개 선로가 고장 나 작동하지 않았다.

A 씨는 현재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소방 당국의 조사도 받고 있다.

경찰은 추후 압수 물품을 분석해 화재 책임자들을 대상으로 추가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지난 1일 오전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청라동의 한 아파트 지하 1층 주차장 일반차량 주차구역에 세워져 있던 '벤츠' 전기차(EQE350)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근의 주차 차량 87대가 타고, 783대가 불에 그을렸다. 또 입주민 23명이 연기를 들이마시는 등 피해를 봤다.

se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