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벤츠코리아 압수수색…아파트 직원 3명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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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인천 청라동 아파트 지하 주차장 전기차 화재와 관련해 경찰이 관계자 압수수색을 통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는 1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40분까지 전기차 화재가 발생한 인천 서구 청라동 소재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 4곳을 압수 수색했다고 밝혔다.
압수수색 대상지는 아파트 관리사무소, 아파트 소방시설 점검 담당 업체, 소방시설 설비 관계 업체, 그리고 화재가 난 전기차를 수입 판매한 벤츠 코리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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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지난 1일 인천 청라동 아파트 지하 주차장 전기차 화재와 관련해 경찰이 관계자 압수수색을 통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는 1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40분까지 전기차 화재가 발생한 인천 서구 청라동 소재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 4곳을 압수 수색했다고 밝혔다.
압수수색 대상지는 아파트 관리사무소, 아파트 소방시설 점검 담당 업체, 소방시설 설비 관계 업체, 그리고 화재가 난 전기차를 수입 판매한 벤츠 코리아다.
경찰은 수사관 등 인력 18명을 투입해 범죄혐의점 관련 증거물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또 이번 화재와 관련해 아파트 관리사무소 소속 야간근무자 A 씨 등 3명을 업무상 과실치상 등 혐의로 형사입건했다. 화재 발생 당시 A 씨 등이 초기 진화에 필요한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도록 임의 조작하면서 결과적으로 주민 피해를 키웠다는 판단에서다.
A 씨는 스프링클러를 재작동하도록 조치했지만, 그사이 커진 불길에 스프링클러 중개 선로가 고장 나 작동하지 않았다.
A 씨는 현재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소방 당국의 조사도 받고 있다.
경찰은 추후 압수 물품을 분석해 화재 책임자들을 대상으로 추가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지난 1일 오전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청라동의 한 아파트 지하 1층 주차장 일반차량 주차구역에 세워져 있던 '벤츠' 전기차(EQE350)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근의 주차 차량 87대가 타고, 783대가 불에 그을렸다. 또 입주민 23명이 연기를 들이마시는 등 피해를 봤다.
s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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