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응급실 뺑뺑이 막겠다” 충북도, 비상 대응체계 가동

임양규 2024. 9. 1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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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가 추석 연휴 비상 응급 의료체계를 가동해 의료 공백을 최소화한다.

최승환 충북도 보건복지국장은 10일 도청에서 추석 연휴 응급의료체계 운영 강화 방안 언론 브리핑을 열고 "오는 11~25일을 '비상 응급 대응 주간'으로 정하고, 도와 시·군에 비상의료관리 상황반을 설치해 의료 공백에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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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임양규 기자] 충북도가 추석 연휴 비상 응급 의료체계를 가동해 의료 공백을 최소화한다.

최승환 충북도 보건복지국장은 10일 도청에서 추석 연휴 응급의료체계 운영 강화 방안 언론 브리핑을 열고 “오는 11~25일을 ‘비상 응급 대응 주간’으로 정하고, 도와 시·군에 비상의료관리 상황반을 설치해 의료 공백에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영환 도지사가 직접 반장을 맡는 상황반은 응급의료 상황 관리와 연휴기간 진료대책을 총괄 관리한다. 도내 각 시·군에서도 시장·군수를 반장으로 하는 상황반을 운영한다.

최승환 보건복지국장이 10일 충북도청 기자실에서 추석연휴 응급의료체계 운영 강화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충북도]

연휴 기간 도내 응급의료기관·시설 22곳은 평소와 같이 24시간 운영된다.

도는 응급실 전담 책임관을 지정해 응급실 모니터링과 특이사항 발생에 즉시 대처하기로 했다.

권역응급의료센터인 충북대학교병원 응급실 과밀화 방지와 중증 응급환자에 대한 원활한 대처를 위해 경증환자 등은 2차 병원이나, 가까운 병·의원으로 이송을 유도하기로 했다.

또 충북대병원으로 쏠리는 중증응급환자를 분산 수용하기 위해 지역응급의료센터급 의료기관을 거점응급의료센터로 지정하기로 했다.

추석 연휴기간 문여는 병·의원 329곳과 약국 227곳도 지정했다. 지난 설 연휴의 1.9배가량 늘어난 수치다.

보건소(지소)와 보건진료소 110곳(일 평균 22곳)도 진료에 나선다.

청주·충주의료원도 24시간 응급실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한다.

충주의료원은 응급실 병상과 중환자실 병상을 각각 12개에서 25개로 확대하고, 응급실 전담의를 5명에서 7명으로 보강한다. 추석 전 공보의 1명도 추가 지원된다.

충북대병원에는 현재 파견 군의관 5명과 공중보건의 7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충주의료원에는 공보의 3명이 필수 의료 과목 등에 투입돼 있다.

공공병원에는 재난관리기금 19억600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이밖에 코로나19 재확산에 대비해 발열클리닉 4곳과 협력병원 7곳을 지정·운영한다. 소아환자 진료를 위한 달빛어린이병원 5곳도 연휴기간 문을 연다.

충북도는 환자들이 질환 중증도에 따라 적정한 의료기관에 방문해줄 것을 당부했다.

최승환 국장은 “단순 경증 질환 환자는 응급의료포털 등을 통해 가까운 동네 병·의원을 먼저 방문하길 바란다”며 “여러 종합대책과 함께, 추석 명절 문여는 병원·약국 등을 도와 시·군 누리집, 콜센터 등으로 주민들에게 홍보, 연휴 기간 환자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청주=임양규 기자(yang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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