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하지 말고 축구장 가라"…호주 정부, 16세로 사용제한 검토중

권영미 기자 2024. 9. 1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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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정부가 어린이의 소셜미디어 사용을 막기 위해 최소 16세로 사용금지 연령을 설정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10일 AFP통신에 따르면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국영 ABC방송에 출연해 소셜미디어들이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미치는 영향을 '재앙'이라고 불렀다.

그러면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틱톡과 같은 사이트에 로그인할 수 있는 최소 연령이 14~16세가 될 것이라면서 관련 연방법이 올해 도입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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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앱들이 스마트폰 화면에 표시 돼 있다. 2021.07.13/ ⓒ 로이터=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호주 정부가 어린이의 소셜미디어 사용을 막기 위해 최소 16세로 사용금지 연령을 설정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10일 AFP통신에 따르면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국영 ABC방송에 출연해 소셜미디어들이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미치는 영향을 '재앙'이라고 불렀다. 그러면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틱톡과 같은 사이트에 로그인할 수 있는 최소 연령이 14~16세가 될 것이라면서 관련 연방법이 올해 도입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앨버니즈 총리는 "어린이가 전자 기기를 높고 축구장과 수영장, 테니스장으로 가는 것을 보고 싶다"며 "이것은 재앙이다. 많은 젊은 사람들이 이것들로 인해 정신 건강에 문제를 겪었다"고 강조했다.

호주의 보수 야당 대표인 피터 더튼 역시 연령 제한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하루라도 지체하면 어린아이들이 소셜 미디어의 해악에 (그만큼) 취약해진다. 또 연령 제한을 강제하기 위해 기술 기업들에 의존해야 한다"며 빠른 도입을 강조했다.

하지만 기술 전문가들은 연령 제한을 만들더라도 연령 확인 방법이 신뢰할 수 없고, 우회하기 너무 쉽다고 지적했다. 또 일부는 이 조치가 젊은이들의 건강한 디지털 세계 참여를 막을 것이라고 우려했다고 AFP는 전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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