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硏, 순도 95% 우라늄 추출 신기술 특허 출원

김양수 기자 2024. 9. 10. 16: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방사성폐기물총괄관리실 은희철 박사팀이 다양한 금속이 녹아 있는 용액에서 침전반응을 통해 90% 이상의 고순도 우라늄을 선택적으로 추출할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해 국내 특허출원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은 박사팀은 특정 질소화합물을 이용해 우라늄에 선택적으로 반응하는 조건을 도출한 뒤 이를 기반으로 우라늄 용액에 과산화수소(H₂O₂)와 함께 해당 질소화합물을 첨가해 우라늄을 효율적으로 침전시키는 기술을 개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존 복합공정 순도보다 높은 세계 최고 수준
친환경적·높은 현장 활용성…폐기물 크게 줄여
[대전=뉴시스] 우라늄 용액에서 침전반응을 통해 고순도 우라늄을 추출하는 과정.(사진=원자력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한국원자력연구원은 방사성폐기물총괄관리실 은희철 박사팀이 다양한 금속이 녹아 있는 용액에서 침전반응을 통해 90% 이상의 고순도 우라늄을 선택적으로 추출할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해 국내 특허출원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은 박사팀은 특정 질소화합물을 이용해 우라늄에 선택적으로 반응하는 조건을 도출한 뒤 이를 기반으로 우라늄 용액에 과산화수소(H₂O₂)와 함께 해당 질소화합물을 첨가해 우라늄을 효율적으로 침전시키는 기술을 개발했다.

용액 속에 이온상으로 존재하는 우라늄을 침전·여과하는 과정을 거치면 고순도의 산화물 형태로 회수할 수 있으며 우라늄 추출 후 사용했던 첨가제는 물과 질소로 분해해 처리할 수 있다.

연구팀의 이 기술을 적용하면 최대 95%의 고순도 우라늄을 추출할 수 있다. 이는 기존 다단계 복합공정으로 추출한 우라늄 순도(75~85%)보다 월등히 높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또 이 기술은 첨가제 주입과 교반(혼합을 통한 균일화)으로 공정을 단순화했고 pH 모니터링을 통한 제어가 가능해 산업현장에서의 활용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 기술은 방사성폐기물 속에 있는 우라늄은 회수해 재활용하고 나머지 물질은 일반폐기물로 처리할 수 있어 환경·경제적 효과가 높고 우라늄 오염 토양 및 물질의 제염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액처리에도 적용가능해 2차 폐기물도 절번이나 줄일 수 있다.

연구원 김택진 방사성폐기물관리센터장은 "세계 최고의 우라늄 추출기술로 우라늄 정련 분야에 혁신적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며 "세계 우라늄 시장에 진입해 국내 우라늄 수급 안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s0505@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