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증원 백지화 요구에 쐐기? 정부 '첫날부터 정원 초과' 수시지원 현황 공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39개 의대(의학전문대학원인 차의과대 제외) 가운데 31개교가 9일부터 내년 신입생 수시모집 원서 접수를 시작한 가운데, 접수 하루 만에 모집정원보다 많은 인원이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교육부에 따르면 2025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 접수 기간(9~13일) 첫날인 9일 오후 6시 기준, 31개 의대에 모집인원(2,635명)보다 많은 3,008명이 지원해 1.1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0일 7곳, 11일 1곳 차례로 수시 원서 접수 시작
전체 39개 의대(의학전문대학원인 차의과대 제외) 가운데 31개교가 9일부터 내년 신입생 수시모집 원서 접수를 시작한 가운데, 접수 하루 만에 모집정원보다 많은 인원이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교육부에 따르면 2025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 접수 기간(9~13일) 첫날인 9일 오후 6시 기준, 31개 의대에 모집인원(2,635명)보다 많은 3,008명이 지원해 1.1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의대가 위치한 권역 내 고교 출신자가 지원할 수 있는 지역인재 전형(모집인원 1,462명)에는 1,118명이 원서를 제출해 경쟁률이 0.76 대 1이었다.
교육부가 의대 원서 접수 현황을 실시간 공개한 건 이례적이다. 그간 교육당국은 수험생 간 과도한 눈치싸움을 조장하거나 불안감을 조성할 수 있다는 이유로 지원 인원이나 경쟁률을 실시간으로 밝히는 걸 피해왔다. 의료계가 2025학년도 의대 증원 백지화를 주장하는 데 맞서, 정부가 의대 입시가 이미 본격화해 증원은 되돌릴 수 없는 일이라는 점을 강조하려는 취지로 해석된다.
9일부터 의대 수시모집 원서 접수를 시작한 대학(가나다순)은 △가천대 △가톨릭관동대 △가톨릭대 △강원대 △건국대(글로컬) △건양대 △경북대 △경상국립대 △계명대 △고려대 △고신대 △대구가톨릭대 △동국대(와이즈) △동아대 △서울대 △순천향대 △아주대 △연세대(미래) △영남대 △울산대 △원광대 △을지대 △인제대 △인하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조선대 △충남대 △충북대 △한림대다. 이 가운데 고려대와 서울대는 11일까지, 나머지 29개 대학은 13일까지 원서를 받는다.
10일부터는 △경희대 △부산대 △성균관대 △중앙대 △한양대 △연세대(서울) △이화여대 등 7개 의대가 수시모집 원서를 받고, 11일에는 단국대(천안)가 의대 중 마지막으로 원서 접수에 나선다. 39개 의대의 수시 선발 총인원은 재외국민·외국인 특별전형(29명)을 제외하면 3,089명이다. 비수도권 26개 의대는 지역인재 전형으로 1,549명을 모집한다.
최은서 기자 silver@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수조원 D램 기술 중국에 홀라당… 삼전 전 상무, 中정부 돈으로 공장까지 지었다 | 한국일보
- "시신 수백 구 절차도 없이 해부 실습용으로"… 37년 만에 드러난 '제2의 형제복지원' 사건 | 한국
- 안세하 측 "학폭 의혹 사실무근…법적 대응할 것" | 한국일보
- 차량에 경찰관 매달고 도망친 운전자도 '음주 술타기' 시도 | 한국일보
- 文 부부 사진 올린 탁현민 "내 대통령 물어뜯으면 나도 문다" | 한국일보
- 운전연수 중 허벅지 밀친 강사.. 강제추행죄 무죄 받은 이유는 | 한국일보
- 분노의 나문희 "호박고구마!" 실화였다...'김삼순' '무한도전' '하이킥' 또 보는 이유 | 한국일보
- '57세' 신성우, 노안 수술 감행한 이유 ('꽃중년') | 한국일보
- "제 행동 잘못, 멘털 문제 없다" 사과한 김민재...오만전서 제 기량 나올까 | 한국일보
- "모두 찍어놓은 먹방이었다"…113kg 빼고 나타난 유튜버의 '사회실험' |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