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연립여당 야마구치 공명당 대표 15년 만에 퇴임…"다음 세대에 바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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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연립여당인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72) 대표가 오는 28일 전당대회에서 실시되는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하지 않고 퇴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요미우리신문 등이 10일 보도했다.
하지만 기시다 후미오 총리(자민당 총재)의 퇴진 표명에 따른 자민당 총재선거와 입헌민주당의 대표 선거가 실시되는 가운데, 공명당 내에서도 세대 교체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져 퇴임을 단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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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일본 연립여당인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72) 대표가 오는 28일 전당대회에서 실시되는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하지 않고 퇴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요미우리신문 등이 10일 보도했다.
야마구치 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당의) 새로운 진용을 갖추는 상황이 왔다. 다음 세대에 바통을 넘겨야 한다"며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했다.
당대표 선거는 18일에 고시된다. 이시이 게이치(66) 현 간사장이 출마할 의향을 굳히고 있다. 15년 만에 '당의 얼굴'이 교체된다고 요미우리가 전했다. 이시이 간사장은 중의원 10선으로, 국토교통상 등을 역임했다.
야마구치 대표는 당 정무조사회장 등을 거쳐 2009년에 중의원(하원) 선거에서 낙선한 오타 아키히로 당시 대표의 후임으로 대표에 취임, 역대 최장인 8번 연임했다.
조기 중의원 해산·총선거나 내년 도쿄도 의원 선거 등을 앞두고 야마구치 대표는 당초 연임을 검토하고 있었다. 하지만 기시다 후미오 총리(자민당 총재)의 퇴진 표명에 따른 자민당 총재선거와 입헌민주당의 대표 선거가 실시되는 가운데, 공명당 내에서도 세대 교체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져 퇴임을 단행하기로 했다.
공명당의 대표 선거에는 이시이 간사장 외에 출마를 향한 움직임이 없어 사실상 18일에 이시이 간사장의 당대표 취임이 결정될 전망이다.
야마구치 대표는 내년 여름 참의원(상원)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고, 의원 임기를 끝으로 정계 은퇴할 것으로 보인다고 요미우리가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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