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 헤드램프가 보행자 위치 파악…밤길 사고 줄여줘요 [현대모비스 공학교실]

2024. 9. 1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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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 속도와 반응 속도가 느린 고령자는 차량 충돌 사고 위험에 잘 노출된다.

특히 건널목을 건널 시 보행 신호가 끝날 때 까지 길을 건너지 못해 횡당보도 중앙에 고립되는 고령 보행자도 종종 생긴다.

이처럼 고령 보행자와 같은 교통약자들은 사고에 더 취약하기 때문에 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차량용 기술은 지속해서 연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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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약자 위한 사고예방 기술

보행 속도와 반응 속도가 느린 고령자는 차량 충돌 사고 위험에 잘 노출된다. 특히 건널목을 건널 시 보행 신호가 끝날 때 까지 길을 건너지 못해 횡당보도 중앙에 고립되는 고령 보행자도 종종 생긴다. 이는 고령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2차 사고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이처럼 고령 보행자와 같은 교통약자들은 사고에 더 취약하기 때문에 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차량용 기술은 지속해서 연구되고 있다.

고령자 보행 사고는 지능형 헤드램프 같은 혁신 기술의 도입으로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시야가 어두워 사고 위험이 커지는 야간에 헤드램프 기술은 유용하다. 실례로 'HD 마이크로(Micro)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램프'는 수만 개의 마이크로 LED로 이루어진다. LED의 정밀한 제어를 통해 노면에 방향 표시, 레인, 도로 상태 등 아이콘을 표시해 주변 차량이나 보행자와 소통할 수 있다.

특히 이 HD 마이크로 LED 헤드램프는 ADAS 카메라, 고정밀지도와 연계해 건널목상의 교통약자를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야간에 교통약자가 건널목을 건널 때, 마지막 보행자의 남은 거리를 노면에 표시해준다. 운전자의 주의를 환기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차량 전면에 달린 카메라 센서가 사람을 인식해 보행자의 횡단 방향과 위치를 계산하고 노면에 남은 거리와 경고선 등을 표시하고 비상등을 점등한다. 주변 차량에 보행자의 존재를 알리는 것이다.

현재 차량 위치나 차선, 정지선 정보 등은 정밀지도로 파악해 시스템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정밀지도의 활용은 특히 시야가 좁아지는 야간 상황에 카메라 센서를 도와 기술의 안전성을 향상하는 역할을 한다.

건널목을 횡단 중인 보행자 정보와 시간대별 보행자 혼잡 구역 정보 등 정밀지도에 다양한 정보가 추가된다면 사고 예방 효과가 더욱 커질 수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HD 마이크로 LED 헤드램프'와 같은 차세대 램프 기술에 대한 업체들의 연구개발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 같은 기술이 상용화되기 위해서는 관련 법규 제정이 선행돼야 한다.

고령자나 어린이,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차 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기술적 접근이 필수적이라는 이야기를 많이들 한다. 기술 혁신이 교통 안전에 기여하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차세대 기술의 융합과 응용을 통해 운전자의 차량 주행이나 사용 편의를 넘어 교통약자의 안전한 보행 환경까지 조성할 수 있는 솔루션은 지속적으로 연구될 필요가 있다.

기술 발전과 함께 교통약자에게 포용적인 도로 환경이 조성된다면 스마트하고도 안전한 자동차 생활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황현창 현대모비스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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