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연저점 `털썩`…美증시 강세에도 웃지 못하는 코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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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경기침체 우려가 부각되고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인하 관련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코스피지수가 10일 약세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0.27% 오른 2542.69에 개장했으나 약보합권에서 등락하다가 오후 들어 약세 전환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하루동안 6710억원어치를 순매도 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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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경기침체 우려가 부각되고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인하 관련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코스피지수가 10일 약세 마감했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가 증시 하방 압력을 키웠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2.50포인트(0.49%) 내린 2523.43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0.27% 오른 2542.69에 개장했으나 약보합권에서 등락하다가 오후 들어 약세 전환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하루동안 6710억원어치를 순매도 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기관도 600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개인투자자가 홀로 6880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지수를 방어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날 반도체 업종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1.93% 내린 6만6200원까지 미끄러지면서 연저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종가 기준 6만6000원선까지 내린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이다.
장중에는 6만6000원까지 내리며 지난해 10월 6일 기록한 52주 최저가와 동일한 수준을 나타내기도 했다.
SK하이닉스와 한미반도체는 각각 0.96%, 1.23% 하락했다.
이 외에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5.01%), 기아(-0.60%)가 약세를 보인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3.21%), 현대차(0.65%), 셀트리온(1.93%), KB금융(0.73%) 등이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8.26포인트(1.16%) 하락한 706.20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14억원, 668억원을 팔아치웠고 개인은 2551억원을 사들였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에코프로비엠(-1.91%), HLB(-5.20%), 에코프로(-3.46%), 엔리가켐바이오(-1.26%) 등이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1.2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1.16%, 나스닥종합지수가 1.16% 상승하며 회복세를 나타냈다.
경기 침체 우려보다 낙폭 과대 인식과 통화 완화 기대감에 관심이 모이면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오는 17~18일(현지시간) 열릴 FOMC를 앞두고 이번 주 11일 발표될 마지막 주요 지표인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내 증시의 경우 당분간 변동성이 커질 전망이다.
황승택 하나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이 경기 둔화로 가고 있는 상황에서 주식시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요인을 찾는 것은 요원하다"며 "주식시장 추세를 돌릴 수 있는 포인트는 경기 회복이며, 연말까지는 금리인하와 대선 등 여러 이슈가 있기 때문에 변동성이 확대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고 내다봤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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