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야 할 일' 박홍준 감독 "실제 조선소에서 근무한 나의 이야기"

CGV용산=김미화 기자 2024. 9. 1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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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야 할 일'의 박홍준 감독이 영화 속에 실제 자신의 이야기를 녹였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제가 조선소의 인사팀에서 실제로 4년 반동안 있었고, 그때 보고 듣고 느꼈던 것을 영화로 만들었다. 그 당시 2016년이었는데 사회에서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드려는 목소리가 높았고 조선업이 힘든 시기라 구조 조정이 있었다"라며 "내가 해야할 일을 하면서 올바른 일인가, 나의 삶이 이대로가 맞는가 회의감이 들고 고민을 많이 했다. 그 경험을 토대로 시나리오를 써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영화로 만들게 됐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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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CGV용산=김미화 기자]
(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 박송준 감독이 10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해야 할 일'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해야 할 일'은 해고를 당하는 시선이 아닌, 해고를 통지하는 또 다른 직장인의 시선에서 전개되어 새로운 갈등 구조와 신선함을 보여준다. 2024.9.1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해야 할 일'의 박홍준 감독이 영화 속에 실제 자신의 이야기를 녹였다고 말했다.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해야 할 일' 언론배급시사회가 열였다. 이날 시사회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장성범 김도영 서석규 장리우 이노아 그리고 박홍준 감독이 참석했다.

영화 '해야 할 일'은 구조조정으로 동료들을 잘라내야 하는 준희와 인사팀의 리얼 현실 드라마.

박홍준 감독은 명필름랩 6기 출신으로 , 실제 조선소 인사팀에서 4년 6개월간 근무하며 직접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같은 노동자를 해고해야 하는 노동자의 서사를 극적으로 녹여내면서도 '해고의 과정'을 현실성 있게 담았다.

박 감독은 "제가 조선소의 인사팀에서 실제로 4년 반동안 있었고, 그때 보고 듣고 느꼈던 것을 영화로 만들었다. 그 당시 2016년이었는데 사회에서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드려는 목소리가 높았고 조선업이 힘든 시기라 구조 조정이 있었다"라며 "내가 해야할 일을 하면서 올바른 일인가, 나의 삶이 이대로가 맞는가 회의감이 들고 고민을 많이 했다. 그 경험을 토대로 시나리오를 써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영화로 만들게 됐다"라고 전했다.

'해야 할 일'은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장성범 배우), 한국영화감독조합 플러스엠상, 제25회 부산독립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 최우수연기상(김도영 배우), 제49회 서울독립영화제 장편경쟁 최우수작품상, 독립스타상(김도영 배우)을 수상하며 주목 받았다.

한편 '해야 할 일'은 9월 25일 개봉한다.

CGV용산=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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