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청년 10명 중 3명만 결혼… 전년 대비 2.4%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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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청년 10명 중 3명만이 결혼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남성 기혼자는 미혼자의 비해 연 소득이 800만 원 이상 더 높은 것으로 집계된 반면 여성 기혼자의 경우는 미혼보다 소득이 202만 원 더 낮았다.
연간 중위소득은 기혼자(4056만 원)가 미혼자(3220만 원)보다 836만 원 더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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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청년 10명 중 3명만이 결혼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남성 기혼자는 미혼자의 비해 연 소득이 800만 원 이상 더 높은 것으로 집계된 반면 여성 기혼자의 경우는 미혼보다 소득이 202만 원 더 낮았다.
10일 통계청의 '2022년 25-39세 청년의 배우자 유무별 사회·경제적 특성 분석'에 따르면 2022년 기준 25-39세 청년의 유배우자 비중은 33.7%로 전년 대비 2.4%포인트 하락했다. 2년 전인 2020년 38.5%와 비교하면 4.8%포인트 내려간 셈이다.
연령별로 기혼자 비중을 살펴보면 35-39세 60.3%, 30-34세 34.2%, 25-29세 7.9% 등 순이었다. 만혼 추세와 맞물려 자녀가 있는 기혼자의 비중도 작아졌다.
2020년 76.6%였던 기혼자의 유자녀 비중은 2021년 75.6%, 2022년 74.7% 등으로 하락했다.
연간 중위소득은 기혼자(4056만 원)가 미혼자(3220만 원)보다 836만 원 더 많았다.
성별로는 배우자가 있는 남자(5099만 원), 배우자가 없는 남자(3429만 원), 배우자가 없는 여자(3013만 원), 배우자가 있는 여자(2811만 원) 등이었다.
즉, 남성은 기혼자, 여성은 미혼자의 소득이 더 높은 셈이다. 이는 기혼 여성의 소득이 미혼 여성보다 낮은 건 결혼 후 경력 단절 등의 영향이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주택 소유 비중은 기혼자가 31.7%, 미혼자가 10.2%였으며 거처 유형별로는 기혼자의 경우 아파트 76.7%, 단독주택 10.0%, 연립다세대 9.3%, 기타 3.4% 등 순으로 나타났다.
미혼자도 아파트 47.6%, 단독주택 27.1%, 연립다세대 14.4%, 기타 9.3% 등 순이었다.
이외에도 결혼하지 않은 청년 가운데 부모와 함께 사는 비중은 2020년 54.9%에서 2021년 51.9%, 2022년 50.6% 등으로 매년 감소했다.
특히 소득이 높을수록 부모와 같이 살지 않는 경향도 나타났다.
부모와 함께 사는 미혼 남자의 연 중위소득은 3051만 원이었으나 그렇지 않은 남자의 소득은 3819만 원이었다. 여자도 비동거(3245만 원)가 부모 동거(2822만 원)보다 소득이 높아 남자와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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