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6, AI기능은 나중에…한국어 AI는 언제 넣을지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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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인공지능(AI) 기능을 강조한 '아이폰16' 시리즈를 내놨지만 반쪽짜리 제품이라는 논란이 일고 있다.
애플이 신제품 발표 현장에서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애플 인텔리전스'를 소개하고도 이 기능을 출시 후 뒤늦게 끼워넣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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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컨트롤' 번뜩였지만
"AI 기능은 점진적으로 적용"
베타버전 미국·영어부터 지원
내년 유럽·日·中 순차 적용
첫 '1차출시국' 韓, 언어지원 일정 불투명
갤럭시는 연내 20개 언어로 확대
애플은 애플 인텔리전스 베타 버전을 내달 미국 지역·영어부터 지원하고, 내년 프랑스어, 일본어, 중국어, 스페인어 등으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한국어 지원 시점은 언급되지 않았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늦으면 2026년에서야 해당 기능을 지원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아무래도 소비자 규모가 크고 판매량이 많은 지역 언어부터 지원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며 "소비자 규모가 작은 지역에 대한 언어 데이터풀이 부족했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현재 애플 인텔리전스를 통해 제공되는 대부분의 사용 사례는 '있으면 좋지만' 이용자가 계획보다 일찍 기기를 업그레이드하도록 유도할 만큼 매력적이지는 않다"며 "더불어 애플 인텔리전스의 출시는 기능 및 지역적인 측면에서 단계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전체적인 영향은 단기간이 아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진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우선 삼성전자는 현재 16개 언어로 지원 중인 갤럭시AI의 기반을 연내 20개까지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갤럭시S·Z와 같은 플래그십(최상위기종) 라인업 외 갤럭시A 등 보급형 라인업에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갤럭시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같은 전략을 바탕으로 연내 갤럭시AI 기능이 지원되는 스마트폰 대수를 2억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애플이 애플 인텔리전스에서 언급한 AI 기능은 삼성전자는 '서클 투 서치', '생성형 이미지 편집', '통화·음성 녹음'을 비롯해 폴더블폰 폼팩터(기기형태)에 특화된 번역·카메라 촬영 기능 등으로 AI 기능 다변화를 꾀하는 중이다. 삼성 갤럭시의 자체 음성 비서인 '빅스비'에도 생성형 AI 기능을 접목시킨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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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yuk@fnnews.com 김준혁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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