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여기에 사인 못 해줘" 손흥민, 팬 요청 거부…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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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이 사인을 해달라는 팬의 요청을 거절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8일 손흥민의 팬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손흥민이 한 외국인 팬의 사인 요청을 거부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게재됐다.
앞서 손흥민은 한국 팬이 티셔츠 뒷면에 사인을 요청하자 "그건 못한다. 제가 망칠까 봐"라고 말하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가 된 바 있다.
손흥민은 구하기 힘든 제품임을 알고 사인 요청을 정중히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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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이 사인을 해달라는 팬의 요청을 거절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8일 손흥민의 팬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손흥민이 한 외국인 팬의 사인 요청을 거부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에는 몰려든 팬 중 한명에게 손흥민이 영어로 "나는 여기에 사인을 해줄 수 없다"(I can't sign here)고 말하곤 돌아서서 바로 이동하는 장면이 담겼다. 평소 손흥민은 팬서비스가 좋은 선수로 유명하다. 한 누리꾼은 "왜 사인을 안 해 주냐"며 놀란 표정의 이모티콘을 달았다.
이어 영상에는 이 외국인 팬이 손흥민에게 무엇을 내밀었는지가 화면에 공개됐다. 팬이 사인을 요청하며 내민 물건은 스페인 라리가의 FC바르셀로나 유니폼이었다.
손흥민은 토트넘 주장이다. 다른 팀의 유니폼에 사인할 수 없어 거절한 것. 실제 손흥민뿐 아니라 대부분의 축구 선수는 본인과 관계없는 유니폼에 사인하는 것을 꺼린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른 유니폼에 사인 안 해주는 건 당연한 거다" "나훈아한테 남진 CD 가져가서 사인해 달라고 하는 거랑 같다" "선수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앞서 손흥민은 한국 팬이 티셔츠 뒷면에 사인을 요청하자 "그건 못한다. 제가 망칠까 봐"라고 말하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팬이 들고 있던 티셔츠는 토트넘 홋스퍼 유니폼이긴 했으나 90년대 레트로 아이템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은 구하기 힘든 제품임을 알고 사인 요청을 정중히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손흥민은 토트넘 유니폼을 내밀어도 '리셀러' 역할을 하는 팬들한테는 팬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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