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하이브리드차 판매 급증…비야디 연간 목표 400만대로 상향

위재천 2024. 9. 10.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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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전기차업체인 비야디(BYD)가 중국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차량 판매가 급증함에 따라 연간 판매 목표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는 비야디가 올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230만대를 판매한 만큼 목표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남은 4개월 동안 월평균 42만5천대를 판매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비야디는 주행거리 2천100㎞에 달하는 신형 하이브리드차 예약 판매 호조로 자신감이 커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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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전기차업체인 비야디(BYD)가 중국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차량 판매가 급증함에 따라 연간 판매 목표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현지시간 9일 비야디가 연간 목표를 종전보다 11.1% 증가한 400만대로 높여 잡았다고 이 회사 경영진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이는 비야디가 올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230만대를 판매한 만큼 목표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남은 4개월 동안 월평균 42만5천대를 판매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 이들 수치를 감안할 때 비야디가 조만간 연간 판매량에서 기존 일본과 미국 주요 자동차 브랜드를 추월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런 긍정적인 전망은 최근 중국 소비자들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구매를 늘리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실제로 이날 발표된 중국 자동차 업계 통계에 따르면 이른바 신에너지 차량의 월간 구매 건수가 100만건을 넘어서면서 시장 점유율 53.8%를 차지, 내연기관 자동차를 넘어 지배적인 위치를 확고히 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특히 올해 하반기 비야디의 새로운 판매 목표 상향과 판매량 및 수익성 증가 요인으로 개선된 사양을 갖춘 새 모델들을 꼽았습니다.

비야디는 주행거리 2천100㎞에 달하는 신형 하이브리드차 예약 판매 호조로 자신감이 커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적격 모델에 대한 중국 정부의 보조금이 2만 위안(약 380만 원)으로 인상된 점도 이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모건스탠리는 또 비야디가 수출을 강화하기 위해 하반기에 새로운 자동차 운반선을 가동할 계획이며, 연말까지 해외 판매량을 두배로 늘려 애초 목표인 50만대에 근접한 수준인 45만대를 수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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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재천 기자 (w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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