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평화미(米)소’로 상품화한 추석용 햅쌀 완판…국내 최초

김요섭 기자 2024. 9. 1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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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가 국내 최초로 수확한 남북교배종 평원벼를 '평화미(米)소'로 상품화한 추석용 햅쌀이 예약 9일 만에 완판됐다.

김경일 시장은 "평화도시라는 파주시 이미지에 걸맞은 평화미소(평원벼)를 민통선 내 파주 대표 조생벼 품종으로 키워 나가는 데 첫걸음을 내디뎠다"며 "완판이라는 시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재배면적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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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교배종 평원벼를 ‘평화미(米)소’로 상품화한 추석용 햅쌀. 파주시농업기술센터 제공

 

파주시가 국내 최초로 수확한 남북교배종 평원벼를 ‘평화미(米)소’로 상품화한 추석용 햅쌀이 예약 9일 만에 완판됐다.

농업기술센터는 시, 농협, 농업인이 시장에 첫선을 보인 ‘평화미(米)소 1만1천포(10㎏들이) 전량 판매가 완료됐다고 10일 밝혔다.

평원벼는 농촌진흥청이 통일에 대비해 육성한 품종으로 남한의 진부19호와 북한의 삼지연4호를 교배한 것이다.

조생종 벼 중 특히 도열병에 강하고 남북이 하나가 됐다는 평화의 의미를 갖췄다.

지난 5월 남북 교배종 평원벼 모내기를 하고 있는 대성동 마을 주민들. 파주시농업기술센터 제공

시는 5월 장단면 작물실증시험포장(평화농장)에 2㏊ 규모의 채종포 단지를 조성하고 대성동 쌀작목반 등지에서 모내기를 실시했는데 이번에 판매된 쌀은 시험재배를 거쳐 종자를 제공해 올해 비무장지대인 대성동 마을 40㏊에 달하는 수확량이다.

김은희 기술보급과장은 “파주의 평화도시 이미지와 맞는 평원벼를 민통선 내 전략작물로 육성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의 종자를 협조받아 실증시험을 실시하고 평원벼를 재배하는 농지인 ‘채종포’를 운영해 왔다”고 말했다.

김경일 시장은 “평화도시라는 파주시 이미지에 걸맞은 평화미소(평원벼)를 민통선 내 파주 대표 조생벼 품종으로 키워 나가는 데 첫걸음을 내디뎠다”며 “완판이라는 시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재배면적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요섭 기자 yoseop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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