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하게 장식한 주니어의 마지막' 클래식피지크, 보디빌딩 주니어 오버롤 김동현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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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BB 프로리그 대회에서 주니어 종목은 만 23세까지 출전이 가능하다.
만 24세가 넘으면 주니어 종목의 참가가 불가능하고 오픈 또는 트루노비스, 노비스 종목으로만 출전해야 한다.
올해 나이로 만 23세가 된 김동현에게 2024년은 자신이 주니어 종목에 출전할 수 있는 마지막 나이였고 주니어 종목에서 자신의 가능성과 가치를 보여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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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BB 프로리그 대회에서 주니어 종목은 만 23세까지 출전이 가능하다. 만 24세가 넘으면 주니어 종목의 참가가 불가능하고 오픈 또는 트루노비스, 노비스 종목으로만 출전해야 한다.
올해 나이로 만 23세가 된 김동현에게 2024년은 자신이 주니어 종목에 출전할 수 있는 마지막 나이였고 주니어 종목에서 자신의 가능성과 가치를 보여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다. 자신을 증명하기 위해 그는 여느 때보다 비장한 마음으로 시즌을 준비했다.
그의 본 무대는 바로 7월 7일 펼쳐진 NPC 월드와이드 몬스터짐 X 압도 코리아 리저널이었다. 쟁쟁한 선수들이 많이 나온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그의 목표의식은 더욱 뚜렷해졌다. 수많은 사람들과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대회에서 자신의 한계를 시험해보고 싶었다.
그는 초심으롣 돌아갔다. 학창시절 피트니스 대회 영상을 지켜보며 꿈을 키웠던 그 시절로 돌아가 운동에 매진했고 식단 역시 코치의 조언을 통해 더욱 전문적으로 몸을 만들어나가기 시작했다. 트레이너 일까지 병행하면서 쉽지 않은 시즌준비였지만, 그는 최선의 노력을 다해 험난한 길을 헤쳐나갔다.
그리고 마침내 본 무대에서 그는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보디빌딩과 클래식피지크 두 종목을 모두 출전했다. 남들이라면 한 종목을 출전하기도 힘든 상황에서 그는 도전을 택했고, 결과는 보디빌딩과 클래식피지크 주니어 두 종목에서 모두 오버롤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가 플렸던 땀과 눈물이 금빛 메달로 돌아오는 순간이었다.
그는 "먹는 것을 좋아하지만, 시즌 중에는 정말 먹는 것을 참아가며 식단과 다이어트를 해야했다. 헬스장과 집만 왔다갔다 하면서 지냈던 날과 몸을 만드는 과정이 떄론 슬프고 외롭기도 했지만, 이번 무대를 통해 몸을 만들어나간 방법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라고 오버롤을 차지한 소감을 전했다.
이제 그는 주니어를 넘어서 더욱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아직 진정한 선수라고 말하기엔 부끄럽다"라고 겸손함을 잃지 않은 김동현, 언제나 부족함을 느끼고 운동에 매진하는 삶, 주니어를 넘어 최고의 내추럴 보디빌더를 향해가는 그의 모습이 주목되는 이유일 것이다.
"피트니스 선수는 아무나 될 수는 있지만, 아무나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몸을 만드는 과정이 그만큼 힘이 들고 고되지만, 무대에 오르고 많은 사람들의 환호를 받을 때 그 쾌감은 배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제가 이 운동을 하고 이 직업을 택한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사진=코코바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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