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거래일 연속 '하락'…삼성전자 연저점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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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의 매도세에 밀려 코스피가 6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삼성전자도 연저점까지 하락하는 등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코스피는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6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장 초반 719.4까지 올랐던 지수는 오전 11시께 하락 전환한 후 반등하지 못한 채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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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도 1%대 '하락'
외국인의 매도세에 밀려 코스피가 6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삼성전자도 연저점까지 하락하는 등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10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2.5포인트(0.49%) 하락한 2523.43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승승 출발했지만, 오후 들어 하락 전환하며 우하향했다. 코스피는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6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660억원, 623억원을 순매도하며 하락장을 주도했다. 개인은 홀로 6847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5.01%), 삼성SDI(-3.2%) 등 2차전지주의 낙폭이 컸다. SK하이닉스(-0.96%)도 1% 가까이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장중 6만6000원까지 밀리며 연저점을 경신했다. 증권가에선 하반기 메모리 반도체 출하량과 가격이 예상을 밑돌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3.21%), 네이버(2.58%), 삼성물산(2.2%), 셀트리온(1.93%), 신한지주(0.89%), KB금융(0.73%), 현대차(0.65%) 등은 상승했다.
하이트론(30%)은 신약 개발 기대감에 2거래일 연속 상한가에서 마감했다. 남양유업은 자사주 소각과 주식 분할 소식 이후 11% 이상 올랐다. 남양유업 우선주도 14.81% 급등했다. 한국콜마는 증권가 호평에 6%대 오르고 있다. 애플의 신형 스마트폰인 '아이폰16 시리즈' 공개된 후 덕산네오룩스(-10.17%), 비에이치(-9.01%), LG이노텍(-5.89%) 등 관련주는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8.26포인트(1.16%) 밀린 706.2에 마감했다. 장 초반 719.4까지 올랐던 지수는 오전 11시께 하락 전환한 후 반등하지 못한 채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12억원, 669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2552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HLB(-5.2%)의 하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펄어비스(-3.86%), 레인보우로보틱스(-3.49%), 에코프로(-3.46%), 삼천당제약(-2.76%), 실리콘투(-1.96%), 에코프로비엠(-1.91%), 셀트리온제약(-1.04%), 리노공업(-0.91%)이 일제히 약세 마감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2.4원 오른 1343.4원을 가리키고 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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