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부터 '여고괴담'까지…영상자료원 아시아 공포영화 특별전

오보람 2024. 9. 1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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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상자료원은 삼성문화재단과 함께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서울 시네마테크KOFA와 리움미술관 등지에서 '(도시) 전설 X 드림 스크린' 기획전을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2000년대 전후 도시 전설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아시아 공포영화와 고전 공포영화를 상영하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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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여고괴담' 속 한 장면 [한국영상자료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한국영상자료원은 삼성문화재단과 함께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서울 시네마테크KOFA와 리움미술관 등지에서 '(도시) 전설 X 드림 스크린' 기획전을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2000년대 전후 도시 전설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아시아 공포영화와 고전 공포영화를 상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일본의 대표 공포 영화 '링'(1998)을 비롯해 한국 학교 괴담 영화의 시초격인 '여고괴담'(1998), 고전소설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장화홍련'(2003), 태국 유명 호러물 '셔터'(2004) 등이 상영된다.

고전 영화로는 권철휘 감독의 '월하의 공동묘지'(1967), 이용민 감독의 '목없는 미녀'(1966), 정지영 감독의 '안개는 여자처럼 속삭인다'(1982) 등이 준비됐다.

다음 달 12일에는 한일 공포영화의 흐름을 살펴보는 김봉석 평론가의 '여고괴담과 링, 아시아 호러의 신세기' 강연도 들을 수 있다.

ra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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