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미용기기 아스테라시스, 클래시스·비올 글로벌 성공 이을까

김도윤 기자 2024. 9. 1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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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미용 의료기기 회사 아스테라시스가 IPO(기업공개) 절차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아스테라시스가 개발한 피부미용 의료기기의 차별화된 경쟁력과 밸류에이션 전략 등에 따라 공모 성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아스테라시스는 2015년 설립한 피부미용 의료기기 개발 및 제조 기업이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산 피부미용 의료기기에 대한 수요가 꾸준한 편이라 아스테라시스에 대한 공모시장의 관심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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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테라시스 기업 개요/그래픽=김지영

피부미용 의료기기 회사 아스테라시스가 IPO(기업공개) 절차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고강도 집속 초음파(HIFU) 리프팅 장비 등을 개발해 국내외에 판매하며 최근 매출 성장을 구가하고 있다. 최근 해외 시장에서 국내 피부미용 의료기기에 대한 선호가 높아 글로벌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단 점이 투자 포인트로 꼽힌다. 아스테라시스가 개발한 피부미용 의료기기의 차별화된 경쟁력과 밸류에이션 전략 등에 따라 공모 성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아스테라시스는 피부미용 의료기기의 해외 인증 확대 및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 생산능력 확대 등을 위해 코스닥 시장 상장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아스테라시스는 2015년 설립한 피부미용 의료기기 개발 및 제조 기업이다. 주력 제품은 HIFU 리프팅 기기 '리프테라' 등이다. 지난 4월 고주파(RF) 리프팅 장비 '쿨페이즈'를 출시하며 제품군을 확대했다. 특히 아스테라시스의 피부미용 의료기기는 냉각 특허 기술 등을 활용해 통증을 완화할 수 있어 다른 브랜드 대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대주주는 서은택 대표로, 지난해 말 기준 지분율은 43.3%다.

아스테라시스는 국내뿐 아니라 브라질 등 남미와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피부미용 기기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전체 매출액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70%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175억원으로 전년 대비 15.4% 늘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6억원으로 같은 기간 12.7% 줄었다. 판관비(판매비와 관리비)가 증가하며 수익성은 다소 악화했다. 그럼에도 꾸준히 매출 규모가 성장하는 가운데 매년 영업흑자를 내는 등 비교적 안정적인 이익창출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산 피부미용 의료기기에 대한 수요가 꾸준한 편이라 아스테라시스에 대한 공모시장의 관심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클래시스와 비올 등 국내 주요 피부미용 의료기기 회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공급을 확대하며 눈에 띄는 실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급등하는 등 스타 종목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다만 아스테라시스의 시장 점유율이나 매출 규모는 아직 선두권 기업에 미치지 못하는 만큼 독자적인 기술 경쟁력과 글로벌 시장 브랜드 인지도, 해외 판매망 등에 대한 평가에 따라 투자 수요가 엇갈릴 수 있다. 또 공모 시점의 IPO 시장 분위기와 밸류에이션 전략도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

아스테라시스 관계자는 "아스테라시스는 독자적인 특허 기술을 토대로 통증을 줄이면서 피부 개선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미용 기기를 개발하고 있다"며 "최근 RF 신제품을 출시한 데 이어 꾸준히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기 위한 R&D(연구개발)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해외 주요국에서 인증을 확대하고 있고 그동안 해외 시장 진출 성과 등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를 어느 정도 확보했다고 자부한다"며 "그동안 쌓은 R&D 역량을 토대로 꾸준히 신제품을 출시하며 글로벌 피부미용 의료기기 선도 기어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김도윤 기자 justi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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