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때 생선전 먹지 마세요"…의사 출신 국회의원의 경고

김지은 기자 2024. 9. 10.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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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의료공백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이주영 개혁신당 의원이 "연휴에 가급적 멀리 가지 말고, 벌초도 자제하고, 생선전 같은 것은 드시지 말라는 이야기를 지인과 주고받을 정도로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JTBC '오대영 라이브'에 출연해 '추석에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국회의원 당선 직전인 올해 초까지 순천향대 천안병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에서 10년간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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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DB

추석 연휴 의료공백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이주영 개혁신당 의원이 "연휴에 가급적 멀리 가지 말고, 벌초도 자제하고, 생선전 같은 것은 드시지 말라는 이야기를 지인과 주고받을 정도로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JTBC '오대영 라이브'에 출연해 '추석에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이는 현재 응급상황이 벌어지면 대처가 어려우니 최대한 안전하게 행동하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의원은 국회의원 당선 직전인 올해 초까지 순천향대 천안병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에서 10년간 일했다.

이 의원은 "병원에도 환자가 몰리는 시기가 있는데 그게 대체로 가을부터"라며 "가을이 되면 온갖 호흡기 질환들이 소아와 성인을 가리지 않고 창궐하기 시작한다. 특히 노약자의 경우에는 별것 아닌 호흡기 질환으로도 중증으로 이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대단히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가을이 지나고 나면 현장에 남아 있는 의료진들은 더 돌이킬 수 없게 번아웃이 올 것이고 이탈은 가속화될 텐데 지금 저 현장으로 들어갈 엄두를 낼 의사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가장 큰 위험"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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