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자 대안 찾아라···새마을·신협 회사채 시장 큰손 떠오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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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 발행 시장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새마을금고, 신협 등 상호금융권의 참여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된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달 말 신용등급이 BBB+인 한솔테크닉스의 공모채 발행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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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 발행 시장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새마을금고, 신협 등 상호금융권의 참여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된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달 말 신용등급이 BBB+인 한솔테크닉스의 공모채 발행에 참여했다. BBB급에 새마을금고가 참여하는 것은 흔한 일은 아니지만 금리 메리트와 발행사의 안정성 등을 고려한 걸로 보인다.
목표액의 8배에 가까운 자금을 모았던 종근당(AA+) 수요예측에도 신협중앙회와 새마을금고가 참여한 걸로 알려진다.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한 상호금융권이 수익 다각화에 나서며 존재감을 더 키울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당국으로부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정리 압박을 받고 있어 투자 대안처로 채권이 적절하다는 평가다. 당국이 파악한 지난 6월말 기준 상호금융권의 부실우려 등급 사업장 규모는 6조7000억원에 달한다. 6월말 기준 가치의 80% 수준에서 정리된다면 1조3000억원의 매각대금이 발생한다.
정형주 KB증권 연구원은 “단순히 현금을 보유할 수 없는 상황에서 부동산 PF 부실 사업장 매각대금은 건당 거래규모가 큰 채권시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며 “향후 PF 재투자를 감안해 만기가 2~3년으로 짧은 회사채에 투자할 것”이라고 짚었다.
금리 인하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채권 매수 수요는 여전히 강한 상황이다. 내년까지 금리가 인하될 것을 고려하면 지금 나오는 채권들이 수익률 측면에서 유리하기 때문이다.
IB 업계 관계자는 “연기금이나 새마을금고 등 ‘큰 손’ 기관들이 요즘 채권을 적극적으로 보는 움직임이 포착된다”며 “올해 연말까지 채권 투자 적기이기 때문에 부동산에 투자하던 리테일 자금들도 채권으로 많이 이동해온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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