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민간인 첫 우주유영' 폴라리스 던 우주선 곧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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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개발 사상 최초로 민간인 우주 유영을 시험하는 스페이스X의 우주선이 10일(현지시각) 오전 발사된다.
CNN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이날 오전 3시38분(미 동부표준시) 미국 플로리다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폴라리스 던'(Polaris Dawn) 프로젝트를 위한 우주선을 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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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문제 발생 가능성 있어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우주 개발 사상 최초로 민간인 우주 유영을 시험하는 스페이스X의 우주선이 10일(현지시각) 오전 발사된다.
CNN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이날 오전 3시38분(미 동부표준시) 미국 플로리다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폴라리스 던'(Polaris Dawn) 프로젝트를 위한 우주선을 발사한다.
기술적 문제나 날씨 문제가 발생할 경우 발사는 오전 5시23분, 오전 7시9분에 다시 시도될 수 있으며, 며칠 간 더 발사가 시도될 수도 있다.
스페이스X는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소유한 소셜미디어 엑스(X·전 트위터)와 스페이스X 홈페이지를 통해 카운트다운을 생중계하고 있다.
앞서 폴라리스던 프로젝트는 지난달 말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헬륨 누출 문제와 날씨 문제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미뤄졌다.
또 같은 시기 이 프로젝트에 사용되는 로켓인 팰컨9이 일상적인 위성 임무 도중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해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팰컨9 로켓의 비행을 중단시키기도 했다. FAA는 며칠 뒤 팰컨9의 비행 재개를 승인했다.
이날 발사 시도에서도 날씨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최근 예보에 따르면 이날 발사에 불리한 조건이 발생한 확률은 60%에 달한다고 스페이스X는 게시물을 통해 밝혔다.
이번 폴라리스던 프로젝트에서는 미국 결제업체 쉬프트4페이먼츠의 창립자인 억만장자 재러드 아이작먼, 퇴역 공군 조종사 스콧 포티트, 스페이스X의 여성 엔지니어 2명 등 총 4명이 우주 비행에 나선다.
이번 프로젝트는 1966년 나사 우주선 제미니11호가 세운 가장 높은 유인 우주비행 고도 853마일(1373㎞)을 뛰어넘는 것이 목표다. 폴라리스던이 성공을 거둔다면 인류의 유인 우주비행 고도는 이 기록보다 약 20마일(32㎞)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미션 3일차에 아이작먼 등 2명은 스페이스X가 개발한 우주복을 입고 지구 상공 약 435마일(700km)이라는 낮은 궤도에서 우주 유영도 시도할 예정이다. 민간인이 우주 유영을 시도하는 것은 사상 처음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1972년 종료된 나사의 아폴로 프로젝트 이후 인간이 날린 가장 높은 고도의 비행이 될 수 있으며, 여성이 우주로 가장 멀리 간 기록이 될 수도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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