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자지라 TV ‘가자로부터 온 목소리’ 힌츠페터 국제보도상 대상 수상

김애린 2024. 9. 1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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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발생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이후 가자 주민들의 삶을 취재한 알 자지라 TV 영상 취재팀이 2024 힌츠페터 국제보도상 대상을 받았습니다.

뉴스 부문 수상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발발 첫 날부터 3일간 가자지구의 민간인 피해를 취재한 팔레스타인 프리랜서 영상기자 유세프 함마쉬에게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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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지난해 10월 발생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이후 가자 주민들의 삶을 취재한 알 자지라 TV 영상 취재팀이 2024 힌츠페터 국제보도상 대상을 받았습니다.

2024 힌츠페터국제보도상 조직위원회는 오늘(10) 오후 5·18 기념재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힌츠페터 국제보도상 수상작과 수상자를 발표했습니다.

대상인 '기로에 선 세계상'에는 이스라엘 군의 대대적인 침공 상황에서 가자 지구 주민들의 삶을 취재한 알자지라 TV의 모하메드 사와프와 살라 알 하우, 이브라힘 알 오틀라, 마르완 알 사와프 기자가 선정됐습니다.

뉴스 부문 수상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발발 첫 날부터 3일간 가자지구의 민간인 피해를 취재한 팔레스타인 프리랜서 영상기자 유세프 함마쉬에게 돌아갔습니다.

특집 부문은 지난해 히잡 착용 문제로 경찰에 체포돼 의문사한 마흐사 아미니의 죽음과 이란 정부의 탄압을 취재한 '인사이드 이란: 자유를 위한 투쟁' 취재팀 영상기자 4명이 수상했습니다.

비경쟁부문인 '오월광주상(공로상)'은 1968년 '로안장군의 즉결심판'과 1972년 '네이팜탄 소녀'를 영상 취재해 베트남 전쟁의 참혹함을 알린 영상기자 3명이 수상했습니다.

한편, 대상 수상자 가운데 한 명인 마르완 알 사와프 기자는 현장을 취재하다 숨졌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힌츠페터 국제보도상은 5·18민주화운동을 세상에 알린 위르겐 힌츠페터 기자를 기리는 국내 유일한 국제보도상으로, 전 세계 분쟁 현장에서 진실을 알리는 영상 기자에게 수여됩니다.

대상 및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상금 1만 달러와 트로피가 수여되고, 시상식은 오는 11월 7일 광주 전일빌딩245에서 열립니다.

김애린 기자 (thirst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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