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 돌고래 태어난지 열흘 만에 폐사…올해만 세 번째

조수연 2024. 9. 10.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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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경남 거제씨월드에서 큰 돌고래 2마리가 숨진 가운데, 최근에는 태어난 지 열흘 된 돌고래가 폐사해 동물보호단체가 사업장 폐쇄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오늘(10일) 동물자유연대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거제씨월드에서 태어난 새끼 돌고래가 열흘 여 만인 지난 8일 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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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에도 큰 돌고래 두 마리 폐사
동물자유연대 "지자체, 개선 권고에 그쳐…폐쇄 촉구"
거제씨월드. / 사진=연합뉴스


지난 2월 경남 거제씨월드에서 큰 돌고래 2마리가 숨진 가운데, 최근에는 태어난 지 열흘 된 돌고래가 폐사해 동물보호단체가 사업장 폐쇄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오늘(10일) 동물자유연대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거제씨월드에서 태어난 새끼 돌고래가 열흘 여 만인 지난 8일 죽었습니다.

지난 2월 25일과 28일 쇼에 이용되던 큰 돌고래 '줄라이'와 '노바'가 잇따라 죽은 이후 올해에만 돌고래 3마리가 폐사한 것입니다.

2014년 거제씨월드 개장 이후 10년 간 죽은 고래류는 15마리에 달합니다.

동물자유연대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고래 무덤' 거제씨월드는 지금도 버젓이 영업하고 있다"며 "거제씨월드 악행을 막기 위해 우리 사회가 최선을 다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2월 줄라이와 노바가 사망하는 등 문제가 있었음에도 경남도와 해양수산부는 거제씨월드 점검 결과 개선을 권고하는 데 그쳤다"며 "더 이상 형식적인 점검과 권고를 반복하지 말 것을 요구하며 거제씨월드 폐쇄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조수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yeonjomai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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