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안세하, '학교 폭력' 100% 허위 사실…고소장 접수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배우 안세하가 '학교 폭력' 주장 글에 전면 반박했다.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연예인 학폭 미투 배우? 안세하(본명)' 학폭 고발한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서 "경남 창원 출신 연예인 안세하 (본명 안재욱) 학폭 고발합니다. 안세하는 본명 안재욱 경남 창원시 소재의 남산중학교 3회 졸업생이며 저 또한 3회 졸업생 같은 학교생활을 했다"며 "저는 안재욱의 학교 폭력 및 악질 행태를 고발하고자 한다. 안세하는 당시 동급생보다 덩치가 아주 큰 남산중학교 일진이었으며 그중에서도 소위 말하는 학교의 일진 짱이 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같은 반이 된 적은 없으나 복도를 지나다닐 때면 복도에서 가오 잡으며 인상을 쓰고 있는 안세하를 마주치는 일이 잦았다. 우리 교실 옆에는 여닫이 불투명 유리문으로 된 급탕실이 있었는데 그쪽으로 저를 데리고 갔다. 그리곤 급탕실 안에는 안세하 무리 일진 5~6명쯤과 저 혼자 이렇게 들어가 있었다. 그러고는 안세하가 저에게 다가와 급탕실 벽에 깨어진 큰 유리조각을 집어 들고는 저의 배를 콕콕 쑤시며 위협하고 저에게 일진 무리 중 한 놈과 원하지도 않는 싸움을 하라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해 충격을 안겼다.

해당 글의 게시자는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안세하의 학창 시절 모습이 담긴 졸업앨범 사진을 인증하며 "제 글에는 하나의 과장과 거짓도 없음을 맹세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안세하의 소속사 후너스엔터 측은 스포츠한국에 "100% 허위 사실이며, 기억이 안 나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없었던 일"이라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그러면서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아니면 말고 식의 마녀사냥은 한 사람 죽이기나 마찬가지다. 경찰에 해당 사건을 허위 사실로 접수했다"고 밝혔다.

한편 안세하는 경남 창원 출신으로, 오는 14일 창원 NC다이노스의 시구자로 나설 예정이다. 안세하는 2011년 연극 무대로 데뷔해 2023년 JTBC 드라마 '킹더랜드'로 제14회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 남자조연상을 받았으며 뛰어난 가창력으로 뮤지컬 배우로도 활동하고 있다. 안세하는 "고향인 창원에서 NC 승리를 위해 시구하게 되어 너무나 행복하고 기쁘다. 선수들과 모든 스태프가 열심히 경기를 준비한 만큼 나 역시 열심히 응원하겠다"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lum5252@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