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포도뮤지엄, 추석 연휴 맞아 13~19일 무료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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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포도뮤지엄은 추석 연휴를 맞아 인기 전시 '어쩌면 아름다운 날들'을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무료로 개방한다고 10일 밝혔다.
'어쩌면 아름다운 날들'은 노화와 인지저하증을 매개로 기억력의 퇴화, 이로 인한 정체성의 관계를 살펴보는 전시다.
포도뮤지엄은 개관 3년이 지난 신생 박물관이다.
포도뮤지엄 관계자는 "추석을 맞아 더욱 많은 관람객들과 공감의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무료 개방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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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포도뮤지엄은 추석 연휴를 맞아 인기 전시 '어쩌면 아름다운 날들'을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무료로 개방한다고 10일 밝혔다.
'어쩌면 아름다운 날들'은 노화와 인지저하증을 매개로 기억력의 퇴화, 이로 인한 정체성의 관계를 살펴보는 전시다. 알란 벨처, 루이스 부르주아, 쉐릴 세인트 온지, 정연두, 민예은, 로버트 테리엔, 더 케어테이커&이반 실, 데이비스 벅스, 시오타 치하루, 천경우 등 국내외 작가 10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작가들은 조각, 설치, 회화, 음악, 사진 등 작품을 통해 인간이 겪는 정체성 상실과 고독을 미학적으로 드러낸다. 노화와 기억 상실에도 아름다운 인간 존재를 탐색할 수 있다는 평가다.
포도뮤지엄은 개관 3년이 지난 신생 박물관이다. 예술의 문턱을 낮추고 공감을 주제로 한 기획전을 주로 연다. 전시와 연계한 문화 예술 행사도 여러 차례 개최해 관람객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왔다. 지난 7월에는 음악, 음식, 바자회 등으로 구성한 축제를 열어 모든 세대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노인들의 복지를 위한 기부금 역시 지역사회에 전달했다. 오는 10월에도 문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포도뮤지엄은 2021년 개관전 '너와 내가 만든 세상'에서 가짜 뉴스와 혐오라는 주제를 전달했다. 그 후 디아스포라(Diaspora)와 세상의 모든 소외를 주제로 한 두 번째 전시 '그러나 우리가 사랑으로'를 열었다. 지금까지 온·오프라인에서 약 100만 명의 관람객을 유치했다.
포도뮤지엄 관계자는 "추석을 맞아 더욱 많은 관람객들과 공감의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무료 개방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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