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CJ올리브영 ‘갑질’ 의혹에 현장 조사 착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CJ올리브영의 납품업체 갑질 의혹에 대해 현장조사에 착수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 서울사무소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CJ올리브영 본사 사무실에 조사관을 보내 납품업체 계약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
공정위는 올리브영이 무신사의 '뷰티 페스타'에 참여하려는 자사 납품업체에 불참을 압박하는 등 부당 행위를 의혹에 대해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부당 행위로 지난해 과징금 19억원 부과 받아
(시사저널=허인회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CJ올리브영의 납품업체 갑질 의혹에 대해 현장조사에 착수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 서울사무소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CJ올리브영 본사 사무실에 조사관을 보내 납품업체 계약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
공정위는 올리브영이 무신사의 '뷰티 페스타'에 참여하려는 자사 납품업체에 불참을 압박하는 등 부당 행위를 의혹에 대해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003년 설립된 무신사는 패션 플랫폼 업체이지만, 2021년부터 '무신사 뷰티' 출시를 계기로 화장품 유통까지 영역을 넓히며 최근 올리브영과 경쟁 관계가 됐다.
앞서 공정위는 최근 국민신문고를 통해 CJ올리브영이 복수의 납품업체에 경쟁사 판촉 행사 불참을 압박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후 검토를 거쳐 조사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CJ올리브영은 이미 비슷한 행위로 과징금을 부과받은 바 있다. 지난해 12월 공정위는 경쟁사의 판촉 행사에 참여하지 않도록 납품업체를 압박한 의혹과 관련해 시정명령과 19억원가량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번 공정위 조사로 부당행위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시정명령 불이행으로 사안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준법 경영 추진 및 업계 상생 노력에도 불구하고 협력사 관련 논란이 제기돼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관련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고, 필요한 조치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취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차기 대권’ 양자대결…이재명 54%vs한동훈 35%, 이재명 54%vs오세훈 35% - 시사저널
- [단독] “지옥에서 당해봐” “3억이면 싸다” 수사로 드러난 허웅 전 여친과 지인들의 범행 - 시
-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여대생…100m 거리 응급실은 “못 받는다” - 시사저널
- “터질게 터졌다” “신빙성 없어”…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설’ 일파만파 - 시사저널
- “이선균, 생전 극심한 고통...공갈범에 건넨 자금 출처는 소속사” - 시사저널
- ‘딥페이크 성범죄’ 소름 끼치는 제작 현장, 직접 들여다봤다 - 시사저널
- ‘교회 사망’ 여고생 母, 법정서 가해자들에게 “돌봐주셔서 감사” - 시사저널
- 관람료 ‘1만5000원’의 적정성 논란…영화, 얼마에 보고 계십니까? - 시사저널
- ‘의료 대란 도미노’ 지방부터 시작됐다 - 시사저널
- ‘왜 자꾸 살이 찌지?’…야금야금 체중 늘리는 생활습관 3가지 - 시사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