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포농협, 창립 50주년 기념식 열고 100년 농협 향해 힘찬 발걸음

김광동 기자 2024. 9. 1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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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 장승포농협(조합장 이윤행)은 지난 3일 본점 대강당에서 조합원과 전·현직 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승포농협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열고 100년 농협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고 밝혔다.

장승포농협은 이날 한마음 예술봉사단과 거제지역 대표 가수를 초청해 간단하게 식전 행사를 연데 이어 본 행사에서는 그동안 조합 발전에 헌신하고 공을 세운 역대 조합장과 조합원들에게 감사패와 공로패를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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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지역 경제사정 감안해 간소하게 행사 열어
예산 절감해 조합원에 농작업용 공구세트 등 전달
‘더 풍요로운 농협, 농촌 만들기’를 비전으로 제시
“정도경영에 무게를 두고 최선 다하겠다” 다짐해

경남 거제 장승포농협(조합장 이윤행)은 지난 3일 본점 대강당에서 조합원과 전·현직 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승포농협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열고 100년 농협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고 밝혔다.

장승포농협은 창립 50주년을 기념하는 중요한 행사지만 지역의 어려운 경제사정을 감안해 최대한 간소하게 기념식을 치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신 행사에 들어갈 예산을 절약해 조합원들에게 필요한 농작업 공구세트와 벽시계 등 기념품을 전달하며 오늘의 장승포농협이 있기까지 헌신해온데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장승포농협은 이날 한마음 예술봉사단과 거제지역 대표 가수를 초청해 간단하게 식전 행사를 연데 이어 본 행사에서는 그동안 조합 발전에 헌신하고 공을 세운 역대 조합장과 조합원들에게 감사패와 공로패를 수여했다. 이 자리에서 장승포농협은 100년을 향해 나아갈 방향으로 ‘더 풍요로운 농협, 농촌 만들기’를 비전으로 제시했다.

기념식에는 지역 기관·단체장, 자매결연 농협인 금오농협과 지곡농협 조합장을 비롯한 거제지역 농·축협 조합장들도 함께 자리했다. 이들은 장승포농협이 걸어온 50년 발자취를 담은 영상을 시청하며 장승포농협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했다. 서일준 국민의힘 의원(경남 거제)과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동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장승포농협은 1974년 9월16일 7개 이동조합을 합병해 출범, 상호금융과 영농자재 판매, 조합원 지원사업을 통해 농업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해왔다.  2019년에는 상호금융 예수금 5000억원을 달성했으며 2022년엔 금융자산 1조원 규모로 성장해 지역 경제의 주체로 우뚝 서게 됐다. 2023년에는 상호금융대출금도 5000억원을 돌파했다. 장승포농협은 2009년 주유소를 개점했으며, 2014년에는 본점 종합청사를 준공했다. 장승포농협은 이같은 기반을 바탕으로 건실한 경영을 이어와  2014년과 2015년 농협중앙회의 종합업적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윤행 조합장은 “우리농협이 지난 반세기 동안 지속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애정과 관심을 보여준 조합원, 임직원, 고객들께 감사한다”면서 “우리농협 본연의 모습을 유지하고, 그동안 다진 기반을 바탕으로 정도경영에 무게를 두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장승포농협은 창립 50주년 축하 선물로 받은 쌀을 지역 복지관 3곳에 전달, 이웃사랑을 실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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