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림 디큐브시티, 美설계사 겐슬러 손에 '랜드마크'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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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철수하는 신도림 디큐브시티 현대백화점이 세계적인 설계사 '겐슬러(Gensler)'의 손으로 재탄생한다.
신도림 디큐브시티 복합개발을 추진하는 이지스자산운용은 대규모 공실이 예상되는 판매시설 리모델링을 위해 건축설계사 겐슬러와 협력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신도림 디큐브시티 프로젝트는 현대백화점 철수로 대규모 공실이 예상되는 판매시설을 랜드마크 수준의 업무 및 리테일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양질의 일자리 유치로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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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운용, 겐슬러 손잡고 리모델링 추진
"구로구의 새로운 랜드마크 복합시설 될 것"
내년 철수하는 신도림 디큐브시티 현대백화점이 세계적인 설계사 '겐슬러(Gensler)'의 손으로 재탄생한다.
신도림 디큐브시티 복합개발을 추진하는 이지스자산운용은 대규모 공실이 예상되는 판매시설 리모델링을 위해 건축설계사 겐슬러와 협력한다고 10일 밝혔다.
겐슬러는 미국에 기반을 둔 세계 최대 건축설계회사로 북미 지역의 리테일 시설을 오피스로 재탄생시켜 지역 가치를 상승시킨 경험이 많다. 실적 악화로 폐점한 미국 LA 백화점 2개를 업무시설로 용도변경해 ‘UCLA 대학’의 연구·업무시설로 만든 ‘원웨스트사이드’(One Westside), 미국 미네소타의 1900년대 백화점을 현대식 업무시설로 탈바꿈한 ‘데이턴 프로젝트’(Dayton’s Project)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번 신도림 디큐브시티 프로젝트는 현대백화점 철수로 대규모 공실이 예상되는 판매시설을 랜드마크 수준의 업무 및 리테일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양질의 일자리 유치로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는 것이 목표다.
이지스자산운용은 "현대백화점이 철수하면서 대규모 공실로 인한 슬럼화를 막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고민해왔다"며 "GTX B노선이 개통되면 신도림 지역의 오피스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자산가치를 높이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들을 구로구 등과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신도림 디큐브시티는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692번지(경인로 662)에 위치한 대형 복합시설이다.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로 연면적은 11만 6587㎡에 달한다. 이지스자산운용은 2022년 6월 디큐브시티의 백화점 시설을 매입해 운용하고 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이번 리모델링으로 지하 2층~지상 1층은 백화점을 대체할수 있는 리테일 공간으로, 2~6층 상층부는 기존 공간의 특성을 살려 층당 500명 이상이 일할수 있는 글로벌 수준의 오피스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쇼핑몰을 오피스로 바꾸면 넓은 바닥면적과 높은 층고를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최근 왕십리에 위치한 ‘엔터식스 한양대점’도 실적이 저조해 방치되던 쇼핑몰을 오피스로 변경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민경 기자 mkkim@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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