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탄소기업들, 亞 최대 복합소재박람회 'CCE' 참가…10건 업무협약 체결 성과

김한식 2024. 9. 10.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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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 탄소기업이 아시아 최대 복합재료 전문박람회에 참가해 해외 기업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2024 상하이복합재료박람회(CCE)'에 마련한 대한민국 전북특별자치도관 탄소수소산업연구조합 부스에서는 지난 9월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약 100건의 상담을 실시했다.

전북자치도 내 우수탄소기업으로 구성한 글로벌 시장개척단은 박람회 기간 중 2건의 구매 계약(PO)을 포함해 10건의 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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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상하이복합재료박람회(CCE)'에 마련한 대한민국 전북특별자치도관 탄소수소산업연구조합 부스.

전북특별자치도 탄소기업이 아시아 최대 복합재료 전문박람회에 참가해 해외 기업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2024 상하이복합재료박람회(CCE)'에 마련한 대한민국 전북특별자치도관 탄소수소산업연구조합 부스에서는 지난 9월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약 100건의 상담을 실시했다.

전북자치도 내 우수탄소기업으로 구성한 글로벌 시장개척단은 박람회 기간 중 2건의 구매 계약(PO)을 포함해 10건의 협약을 체결했다.

사단법인 탄소수소산업연구조합(이사장 성도경)은 6개 기업과 함께 CCE가 열린 상하이 국제회의전람센터(NECC) 에 공동 전시관을 열고, 세계 각국의 기업인을 맞았다. △데크카본(탄소 브레이크디스크) △대주코레스(자동차 범퍼 빔) △GTA에어로스페이스(민간 항공기 부품) △씨디엘(탄소섬유 응용 악기부품) △더데움(흑연소재 방염복합소재) △더모아나노(탄소나노섬유 응용제품) 등은 각 기업의 주요 제품과 홍보물을 전시하고, 기업과 기업(B2B) 상담을 이어나갔다. 기업들은 수십여 명의 기업인들과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하며 향후 협력을 위한 견고한 토대를 마련했다.

전시장에 마련한 전북관 역시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와 전주 탄소소재국가산단, 전북에 투자하는 외국기업을 위한 인센티브 등 전북자치도의 산업 인프라와 기업 지원 정책 관련 정보 역시 부스 방문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전시회 마지막 날인 4일에는 NECC 내에 준비된 별도의 행사장에서 도내 탄소기업의 적극 진출을 위해 꾸려진 '글로벌 시장개척단'과 중국 기업 간의 협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글로벌 시장개척단은 도내 탄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기획한 기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CCE에서 전북자치도와 상해상윤유한무역공사, 연구조합이 체결한 MOU 결과다.

글로벌 시장개척단은 지난 2분기부터 활동을 시작해 한·중 기업 간 매칭과 온·오프라인 B2B 상담 등을 진행해 왔다. 그 결과 이번 박람회 기간 중 구매 계약(PO) 2건을 포함 총 10건의 업무협약을 성사시키는 결과를 맺었다.

비에스엠신소재는 상하이BDA소재개인유한공사에 120만 달러(한화 약 16억원) 규모의 자동차 부품을, 씨디엘은 BingXin Cello Community에 3만 달러(한화 약 4000만원) 규모의 탄소 첼로 엔드핀을 수출하는 내용의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대주코레스- 상하이창커신소재테크유한공사 △더데움-강일신형소재테크유한공사 △지티에이에어로스페이스 - 상하이진페이탄소섬유테크주식유한공사 △하이즈복합소재 - 상하이바이치완테크유한공사 △휴먼컴퍼지트 - 항주마커선복합소재유한공사 △상해상윤무역유한공사 - 상하이바이치완테크유한공사 및 리시과학의기유한공사 등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행사를 주관한 탄소수소산업연구조합 역시 중국에 설립된 최초의 산업공동체 조직인 중국 복합소재공업협회(CCIA)와 복합소재 산업 발전 및 기술 교류 증진 등을 위한 MOU를 맺고 한.중 간 상호 협력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번 CCE 전시 및 글로벌 시장개척단 활동은 도내 탄소기업의 글로벌 진출 및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전북자치도의 '탄소산업 국제기술교류 지원 사업' 일환으로 진행했다.

전시회에 참여한 도내 기업은 “현장에서 나누었던 상담들은 회사 성장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국내에서 하기 힘든 해외 시장 진출의 초석을 다지는 기회가 되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종현 탄소수소산업연구조합 사무국장은 “전북자치도의 주력산업이자 미래먹거리인 탄소산업이 보다 활성화되고, 그 저력이 널리 떨쳐나갈 수 있도록 글로벌 시장과 접촉하는 기회를 더 자주 마련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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